한국군목회(이사장 박봉상 목사)가 22일 오전 한국기독교회관 대강당에서 성탄축하예배·제41차 정기총회·이사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새로운 이사장으로 박봉상 목사가 선출됐다.
총회에 앞서 드려진 성탄축하예배는 홍순영 목사(전 육군군종감)의 인도로 드려졌다. 이원호 목사(부이사장)가 대표기도를 드렸으며 한기채 목사(중앙성결교회)가 ‘백열일곱번째 크리스마스’(누가복음 1:1-4)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한 목사는 “각 사람마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면서 추억이 있다. 주님은 모두에게 기쁜 소식과 최고의 선물을 전해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으로부터 선물로 받음으로서 우리 인생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의 인생이 놀랍게 변화되었다”며 “세상에는 3가지 유형의 사람이 있다. 받기만 하는 사람, 주는 사람, 받은 만큼 주는 사람이다. 하나님은 주시는 분이시다. 계속해서 우리에게 주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복음서에는 예수님의 성탄에 대한 이야기가 기록되어있다. 여기서 누가복음은 보고서 형식으로 기록되어있다. 예수님의 생애를 중심으로 시작하여 주님께서 행하신 행적이 기록되어있다”며 “주님은 이 땅에 오셨을 때 가장 낮은 자리로 오셨다. 그런데도 우리에게 복음의 선물을 주셨다. 주님으로부터 받은 선물을 가지고 복음 안에서 건강하고 주님 보시기에 우리가 더 좋은 선물이 될 수 있길 축원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윤희 목사가 축도했다. 이어진 정기총회는 개회선언, 회순채택, 전 회의록 낭독, 감사보고, 회계보고, 업무보고, 안건심의, 회의록 채택 순으로 진행횄다. 안건심의에서 토의된 안건은 이사인준에 관한 건, 신임이사 호명 및 위촉장 수여, 정관부분 개정안, 41회기 사업계획안, 41회기 예산안이다.
이어진 이사장 이·취임식은 김종순 목사(부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윤희 목사가 이임사를 전했다. 이 목사는 “저의 임기 동안 지도해 주신 명예 이사장, 명예 이사님들 그리고 협력해 주신 부이사징님들과 이사님들에게 감사드린다. 지난 1년 동안 이사장으로 섬기면서 마치 하루가 지나간 것처럼 빠르게 지나갔다고 느껴진다”며 “임기 중에 인상 깊었던 것은 한국군모고히가 아주 젊어졌다는 것이다. 이전에는 70~80대가 주를 이었는데 이번에 50~60대 새로운 인사들이 많이 영입되었다. 이 점이 저에게는 상당히 인상 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한 발전위원회가 설립되어 좋은 아이디어,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군목회가 발전할 수 있게 됨에 감사드린다. 새롭게 취임하시는 이사장님은 한국군목회를 내적, 외적으로 더욱 확장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정과 교회 위에 만복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의 크신 복이 계속해서 임할 때 충만하게 받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이윤희 목사가 박봉상 목사에게 군목기를 인수인계했다. 이어 취임사를 전한 박 목사는 “오늘 제22대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앞서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62년간의 한국군목회의 역사를 지켜오신 선배 이사장님들과 선배님들께 마음 깊은 곳에서 나오는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한국군목회 이사장으로 군대 안에 주님의 나라 확장과 대한민국의 강군을 위해 몇 가지 일을 추진하려 한다”고 했다.
그는 “첫째, 한국군목회의 성장을 위해 힘쓰겠다. 2,400여 명의 예비역 군종 목사와 군 현장에서 활동 중인 280여 명의 현역군종목사를 잘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이는데에 힘을 다하겠다. 아울러 회원 교제 및 모임을 다양하게 활성화하는데 노력하겠다”며 “둘째, 한국군목회의 위상을 높이도록 하겠다. 한국군목회는 역사가 깊고 많은 인재가 있으며 경험을 가진 회원들로 되어있다. 한국군목회에 대하여 좀더 알리는 일을 할 것이며, 회원들의 뜻을 모아 교계와 사회를 위해 메시지를 내는데에도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셋째, 군선교현장에 동참을 하겠다. 우리의 고향과도 같은 군 선교 현장에 군종 목사 그리고 군 선교사들의 교류를 확대하고 과거 군목들의 군인정신과 사명감, 효율적인 군선교경험을 전달하고 그리고 현역 현세대들의 젊은 감각과 방법을 배우며 앞으로의 군선교정책을 만드는데에 기여를 하고자 한다. 앞으로 많은 기도와 제안을 부탁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