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콜코리아(The Call Korea)가 18일 오후부터 오는 20일까지 서울 용산 시티미션교회(담임 이규 목사)에서 ‘2023 예배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첫날 뉴송 워십팀의 찬양 인도가 있었으며 이어진 오후 강의에서 임재승 목사(더콜코리아, 하베스트락처치 담임)가 ‘예배 운동과 기도 운동의 하나 됨’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임 목사는 “더콜코리아가 처음 모였을 때 갈망했던 것은 한국 땅에서 시작한 기도의 운동이 다시 부흥하는 것이었다. 다른 나라에서 진행했던 기도 집회를 갔을 때 한국 스타일로 기도 집회를 하자고 요청을 받은 바 있다. 이는 부르짖는 기도를 하고자 함이었으며 부르짖는 기도는 우리나라에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며 “그런데 이 유업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한국에서 시작된 기도의 문화, 유업이 다음세대에게 전해지고 있는지 고민하면서 이번 컨퍼런스가 열리게 되었다”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한국전쟁 이후 경제 상황이 좋지 못했는데 한강의 기적이 일어나면서 부흥하게 되었다. 한강의 기적에는 한국교회의 기도, 기도 운동이 있었다. 이런 문화가 과거에는 만연했지만, 이 기도 문화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다음세대를 위해 기도의 문화, 유업을 물려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현재까지 교회 안에서 다음세대에게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음악 사역이다. 어떤 교단이든, 어떤 사역의 흐름에 있든지 간에 세대를 떠나서 찬양 예배를 참석하는 것, 보고 듣는 것을 좋아한다”고 했다.
임 목사는 “다음세대 가운데 우리의 메시지와 우리의 신학과 영혼을 전달하기 위해서 절대 빠질 수 없는 것은 음악이다. 이는 교회에서뿐만 아니라 세상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해서 다음세대가 찬양을 좋아하고 음악을 좋아한다고 해서 기도 운동, 찬양 운동을 하나로 합쳐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이것이 성경적인지 돌아보고 하나님의 마음인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출애굽기 15장을 보면 바로의 말과 병부와 마병이 함께 홍해 바다에 들어가며 하나님께서 그들 위에 물이 흐르게 하셨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를 지켜본 미리암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찬송했다. 이 장면을 보면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구원하시고 백성들은 구원의 기쁨을 찬양과 노래로 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이 땅에서 하나님께 예배하고 하나님께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응답하시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심판이다. 이를 두렵게 생각하지 말고 복으로 생각해야 한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은 하나님 앞에 기도와 예배를 하고 있지 않은 자들이다. 그래서 그들을 기도와 예배의 자리로 우리가 구원하여 인도해야 한다”며 “하나님의 심판은 하늘과 땅의 기도, 하늘과 땅의 예배가 하나가 되어 울려퍼질 때 하나님이 응답해 주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을 갈망해야 한다. 그래서 기도하고 예배를 드려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임 목사는 “따라서 우리의 기도와 예배가 하나 되어야 하는데 이것을 각 교회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중에서 저는 음악 사역이 증요하다고 본다. 기도 운동, 예배 운동에서 담고 있는 메시지를 청년 세대의 이성을 뛰어넘어서 그들의 영혼 가운데 그대로 가져가는 방법은 이에 대한 찬양을 만드는 것”이라며 “그 찬양은 공동체 안에서 다음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새롭게 만들어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세대를 위한 기도를 확장시키는 일 가운데 반드시 알아내야 하는 것은 예배의 운동 가운데 새로운 찬양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기도의 운동을 다음세대 안에서 회복되게 하기 위해선 이를 갈망하는 염원이 담긴 메시지와 신학이 찬양과 노래에 담겨져야 한다”며 “말씀이 풍성하게 거할 때, 감사하는 기도가 나오고 말씀이 풍성해질 때 신령한 노래가 나온다. 말씀이 풍성이 거할 때 모든 지혜로 가르치고 권면하는 설교와 선포와 가르침의 사역이 시작된다. 말씀의 사람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고 했다.
이어 임지훈 목사(리디머 워십)가 ‘이 시대에 필요한 예배자의 자질’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임 목사는 “자질에 관해서 이야기하기에 앞서 지금의 시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지금의 시대는 주님의 다시 오심을 사모하는 마지막의 때가 되어야 하고 영광스러운 때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한 사람의 예배자를 찾으신다. 이 시대는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빠르게 어두워지고 있다. 이에 분명한 것은 곧 그리스도인들이 핍박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때에 우리는 예배자로서 어떻게 준비되어야 할까, 어떤 자질이 필요할까? 이에 대해 세 가지 주제로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시편 131편을 보면 ‘고요와 평온’이라는 단어가 나온다. 여기서 고요의 의미는 침묵을 지키다, 조용하다는 의미가 있다. 그리고 평온은 일치한다는 의미가 있다. 1절을 보면 ‘내가 큰일과 감당하지 못할 놀라운 일을 하려고 힘쓰지 아니하나이다’라고 되어 있다. 이 말씀처럼 너무 큰 일을 위해 애쓰지 말길 바란다. 이는 세상이 추구하는 큰일, 성공을 위해 애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드러내는 자들로서 하나님의 큰 일을 위해 부름을 받아 따라가라는 것”이라고 했다.
임 목사는 “다윗은 예배자의 교과서 같은 분이다. 다윗이 위대한 예배자인 이유는 예배를 대하는 가치와 태도에 있다. 그는 오직 한 가지를 바라보는데 그것은 평온과 고요함이다. 인간은 고독한 존재이다. 나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서 세상의 것을 추구한다면 이는 잘못된 것이다. 다윗은 고독했지만, 그는 온전히 주님만을 붙들었다”며 “고요와 평온은 주님의 말씀 가운데 깊이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우리가 말씀 안에 거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조심해야 하는 것은 고독이다. 고독의 깊은 수렁에 빠지면 안 된다. 영혼의 고독함을 느낄 때 빨리 주님 품에 안겨야 한다”고 했다.
이어 “‘주님의 기쁨’이라는 찬양이 있는데 이 찬양의 가사처럼 주님은 내가 무언가 위대한 일을 해서 기뻐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 존재 자체를 기뻐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주님 품에 거하는 것, 그냥 안겨 있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큰 기쁨이다. 이것을 성공으로 여기는 예배자가 되길 축복한다”며 “3절을 보면 ‘이스라엘아 지금부터 영혼까지 여호와를 바랄지어다’라고 되어 있다. 예배자에게 필요한 두 번째는 기다리고 인내하는 것이다. 시편 27편 14절을 보면 ‘강하고 담대하라’는 말씀이 나온다. 하나님을 기다릴 때, 우리가 주님만을 바라보며 나아가고자 할 때 기다림이 필요한 것이다. 그럴 때 이 말씀을 붙들고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임 목사는 “이 시대의 예배자로 살아갈 때 인내하며 기다릴 때 앞으로 갈수록 깊은 고요와 침묵의 시간이 올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큰 영성은 바로 침묵과 고요, 기다림이다. 인내함으로 나아가는 예배자가 되시길 축복한다”며 “마지막 세 번째는 창조적인 예배자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창조적인 능력을 허락해 주셨다. 그 능력을 간구하며 주님께 나아가시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 가지 자질을 가지고 나아가고자 할 때 아버지의 사랑을 받으시길 바란다. 하나님의 사랑으로부터 창조가 시작된다. 아울러 연합을 위해 기도하시길 바란다. 대부흥의 열쇠는 연합에 있다. 아버지의 사랑을 가지고 하나 되고, 내 이웃과 교회와 예배자들이 연합되는 놀라운 부흥을 경험하는 자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