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가치 지향적인 청중’을 위해 맞춤화된 영화, TV 및 스트리밍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튜디오를 시작하기 위해 미국 할리우드 내부자들이 7천5백만 달러(약 985억)를 모금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원더(WONDER) 프로젝트는 “최근 몇 년간 인기 있는 신앙 기반 제작물이 성공한데 이어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청중에게 신앙을 제공하고 가치를 부여하는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영화 ‘예수 혁명’의 제작자 존 어윈이 설립한 이 프로젝트는 전 넷플릭스 및 유튜브 임원인 켈리 메리맨 훅스트래턴이 감독한다. 인기 시리즈 ‘선택받은 자’(The Chosen)의 제작자인 댈러스 젠킨스가 고문이자 주주 역할을 하며 프로젝트 콘텐츠 중 일부를 제작할 예정이다.
어윈은 성명을 통해 “저를 포함해 이러한 청중을 위해 헌신하는 창작자들에게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수준의 자유와 자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가 개발 중인 스토리의 힘과 결합된 재능은 정말 고무적이다! 청중이 우리가 작업하고 있는 것을 경험하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이 프로젝트는 라이언스게이트, 파워하우스 캐피털, 유나이티드 탤런트 에이전시 및 블럼하우스 프로덕션 등의 자금 지원을 통해 가능해졌다.
훅스트레이턴은 “원더 프로젝트는 세상을 희망으로 가득 채우는 것을 추구한다”라며 “오늘날 세계는 다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족, 지역사회, 하나님, 미국 등 믿을 만한 가치가 있는 것들에 대한 희망을 회복하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 신앙과 가치 중심 엔터테인먼트를 추구하는 전 세계 청중을 위해 이 일을 대규모로 수행할 것이다. 관객들에게 자신의 브랜드라고 불리울만한 브랜드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어윈은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나와 아내는 원더 프로젝트가 서비스를 제공하길 희망하는 청중의 일부”라며 “우리는 네 명의 자녀가 있다. 우리가 만드는 콘텐츠로 봉사하는 청중이 있다. 우리 가족에게는 이것이 더 필요하다”라고 했다.
어윈은 낮은 예산으로 제작하는 데 익숙하지만 블럼, 라이언스게이트와 같은 파트너의 재정 지원을 받으면 더 나은 품질의 영화와 TV 제작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윈은 버라이어티에 “우리가 조금 더 큰 꿈을 꿀 수 있다면 어떨까? 이전에 갖지 못했던 자유와 자원을 통해 이 공간의 창작자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우리만의 스튜디오를 구축할 수 있다면 어떨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스튜디오, 스트리머, 그리고 심오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이러한 청중에게 다가가고 싶어하는 누구와도 파트너가 되고 싶다. 하지만 우리는 독립적이고 지속될 수 있는 무언가를 구축하면서 이를 하고 싶다”라고 했다.
유튜브 콘텐츠 파트너십을 조정하고 넷플릭스 콘텐츠를 인수한 경험이 있는 훅스트레이턴은 “내 아이들과 함께 학교에 다니는 청중을 위해 확장된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어윈은 “영화 ‘예수 혁명’이 박스오피스에서 5천2백만 달러라는 기록적인 수익을 냈다는 점을 고려해 대형 헐리우드 스튜디오들은 관객 수가 엄청나고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라고 말했다.
어윈은 “그들은 또한 콘텐츠에 대한 지식과 청중에 대한 지식 사이에 본질적인 격차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라며 “그들은 그 기회를 어떻게 잡는지 모른다. 우리는 그 두 세계 사이에 다리를 놓을 것”이라고 했다.
블럼은 “이 재능 있는 팀이 앞으로 몇 년 동안 신앙과 가치에 기반을 둔 전 세계 청중을 위해 선별하고 제작할 고품질 이야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파워하우스 캐피털 매니징 파트너인 이안 두디 역시 이에 동의하며 “원더 프로젝트는 대규모의 글로벌 요구 사항을 활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두디는 “신앙과 가치관을 지닌 관객은 전 세계에 걸쳐 있으며, 개발 중인 고품질 프로그램은 오랫동안 계속 증가하고 있는 소비자 수요를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라이어티는 “원더 프로젝트에는 대략 12명의 작가가 초기 단계에서 대본 작성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팀은 더 많은 신앙 기반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비슷한 생각을 가진 다른 제작자를 찾고 있다.
젠킨스는 “영화 제작자들이 제작 및 마케팅 비용을 지원할 적절한 자금을 확보하는 데 종종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 같은 사람들이 창작의 자유를 누리고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게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어윈은 버라이어티에 “제작사가 거의 모든 장르나 형식을 묘사할 수 있는 신앙 기반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한다”라며 “여기에 성경 참조 내용이 너무 많이 반복되거나 대본에 언급된 중복된 설교가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