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19일 광야아트미니스트리(대표 김관영 목사, 이하 광야)가 개막한 뮤지컬 <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극본&연출|용광민, 작곡/음악감독|김정은, 무대|박단추, 제작·기획|광야아트미니스트리)이 12개월 32,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10일 종연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뮤지컬 <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 창작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공연으로 진행되어 더욱 뜻깊은 공연으로 평가되었다.
뮤지컬 <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은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이 일어나기 100여 년 전 중세 암흑기, 다른 언어로 번역하는 게 엄격히 금지된 라틴어 성경을 영어로 번역하여 가톨릭교회의 극심 한 탄압 속에서도 서민들에게 전파한 ‘롤라드(독버섯)’라 불렸던 사람들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극 중에 등장하는 토마스 몬, 하위사 몬, 존버트, 로버트 신부 등은 종교재판 명부에 기록되었던 실존 인물들이다.
광야 측은 “‘주님이 일으키시는 역사 가운데 영웅은 없다.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주님이 찾고 있는 한 사람이다’라는 사실을 공연을 통해 듣고 가기를 바랐던 우리의 바람처럼 관객들은, 실제 역사에 기반한 스토리와 공연에 많은 감동과 감격을 받으셨다. 더불어 ‘탄탄한 스토리 라인에 높은 무대 수준’이라는 아낌없는 호평은 물론, N차 관람하는 관객들이 많았다”고 했다.
광야 측은 “2010년 우연히 롤라드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듣고 깊은 감동을 받아 창작 준비를 시작했을 무렵, 자료가 충분치 않아 어려움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로마 가톨릭에 의해 대부분 자료들이 불태워졌던 터라 어렵사리 찾은 논문집의 기록을 토대 삼아 우여곡절 끝에 뮤지컬 <더 북>이 2013년 11월 1일~11일까지 문화행동아트리 ‘111 프로젝트’(한 사람이 한 영혼을 하나님께!) 8번째 작품으로 초연되었다.
그 후 종교개혁 500주년이었던 2017년 대학로 1년 상설 공연으로 371회(객석점유율 83%)를, 2019년 광야아트센터 개관 기념공연으로 74회(객석점유율 94.3%)를 달성하는 등 전국 16개 도시에서 초청공연으로 공연되면서 10년간 950여 회 공연에 20만 명에 달하는 관객을 동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렇게 10년 동안 꾸준히 올려진 뮤지컬 <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은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가장 사랑하는 광야아트센터의 대표 뮤지컬로 자리 잡게 되었다.
광야아트센터는 유일한 복음뮤지컬 전용극장으로서 이번 뮤지컬 <더북; 성경이 된 사람들>의 관람객구성은 기독교의 내일을 기대하게 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 2023년 <더북: 성경이 된 사람들> 전체 관람객 약 3만 2천 명 중 대학생이 2,500여 명(7.8%), 청소년은 7,500여 명(23.4%)에 달한다. 전 관람객의 다음세대 비율까지 고려하면 32%가 훌쩍 넘는 수치이다. 관람객 10명 중 3~4명이 다음세대로 집계됐다.
한편, 12개월간의 뮤지컬 <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의 대장정을 무사히 완주한 광야아트센터는 오는 2024년 2월 1일부터 새로운 창작 뮤지컬을 선보인다. 뮤지컬은 요나서의 요나 이야기와 누가복음 15장 탕자 이야기를 절묘하게 섞은 스토리로서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과 춤, 기발한 무대장치 등을 통해 통통 튀는 재미와 묵직한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야 측은 “무엇보다 현재 이런저런 이유로 교회를 떠나 있는 한국교회의 잃어버린 양들과 가나안 성도들이 아바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오는 통로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요한복음>, <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의 제작진뿐 아니라 새롭게 합류한 작곡 리카C, 무대 박단추, 안무 김하얀 등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광야아트센터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창작 뮤지컬 'ABBA:아바'는 2024년 2월 1일 첫 공연을 시작, 8월 31일까지 공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