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왜 무엇에 초점을 맞춰 어떻게 읽을 것인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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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만 장로(국군중앙교회, 예)육군소장, 정치학 박사)

개략적인 나의 간증.....

신동만 장로

필자는 하나님을 만나기 전에는 구체적인 꿈이나 소망이 없었다. 유년 시절에 특별한 목표나 뜻을 두고 어린 시절을 보낸 것이 아니라 자연을 벗 삼아 부모 형제들의 사랑가운데 별 다른 어려움 없이 평범하게 보냈다는 의미다.

지금 생각해 보면 하나님은 태초부터 내 인생에 개입하신 것 같다. 구체적인 간증은 뒤에서 하겠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진학 실패로 서울의 대성학원 서울대종합 반에서 재수함으로써 사관학교에 수석으로 입학하게 되었으며 훈련이 너무 힘들어서 난생 처음 교회에 다니기로 결심했다.

임관 후 사관학교 교수요원으로 선발되어 대학교에서 공부할 때 내비게이토 성경공부에 참여하면서 예수님이 나의 구세주심을 믿게 되었다. 예수그리스도를 나의 구세주로 인정하고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난 것이다. 이때부터 말씀과 기도와 전도와 행함 있는 삶을 위한 소망이 생겼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군 생활을 계속해야 할지 말지 여전히 방황하다 임관 후 십년 만에 소령 진급과 동시에 정규 육대를 합격하고서 비로소 국가와 군을 위해서 평생을 헌신하기로 작정했다.

세계선교 비전을 갖게 된 동기는 다음과 같다. 1979년 여름방학에 참가했던 내비게이토 전국 수련회에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는 주제 말씀이 내 마음에 훅 들어왔다. 필자는 이때부터 부모형제와 장병들에게 복음을 전했으며 군목들과 함께 군 선교 현장에서 복음을 전했다.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28:18~20) 는 말씀 때문이다.

동부전선에서 대대장 보직을 마치고 사단 참모를 하던 어느 해 내 나이 불혹임을 깨닫고 길이요 진리요 생명 되신 예수님을 좀 더 잘 믿어야겠다고 뜻을 세웠다. 진리를 찾았기 때문이다.
필자는 예수 믿고 한동안 가정에서 성경을 읽고 QT를 하다가 어떤 계기로 소령 때부터 매일 새벽기도를 시작했는데 기도할 때마다 모든 족속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마28:19~20의 말씀이 하루도 내 마음을 떠나지 않았다.

날마다 새벽 기도시간에 먼저 이 말씀을 암송하여 묵상하고 개인과 부대와 군에 필요한 기도를 하였다. 한미연합사령부에서 장군으로 진급하고 서부전선의 포병여단장 보직 중에 자식을 위해 평생을 농사일하다 소천하신 부친의 근면함을 본 받아서 매일 독서하는데 뜻을 세웠다.

사단장 시절은 새벽기도 중에 복음통일과 더 큰 대한민국에 대한 꿈과 비전이 생겼다. 기도의 관점도 바뀌었다. 나와 부대를 중심으로 기도하던 것을 하나님 아버지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며 기도하다 보니 세계선교에 대한 구체적인 꿈과 목표가 생겼다.

하나님이 우리 민족에게 주신 선교 비전과 목표는 10만 명의 선교사와 100만 명의 자비량 선교사를 양성하여 모든 족속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필자는 두 분 목사의 간증을 통해서 이 명령을 하나님이 우리 민족에게 주신 선교 목표로 받았다. 성령께서 역사하셨기 때문이다.

필자는 이 목표를 위해서 하나님 앞에 서는 날까지 나의 달려갈 길과 사명이라고 믿고 있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딤후4:7~8) 는 말씀이다. 하나님 앞에 서는 날까지 믿음을 끝까지 잘 지키는 일이다.

이는 초급장교 시절부터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예수그리스도를 나의 구세주로 영접하고 전지전능하시고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와 소통한 이래 지금까지의 나의 삶이 말해주고 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선줄로 생각하면 넘어질까 조심하며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모든 것은 1979년 여름, 예수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남으로부터 성령 하나님께서 부족한 나를 이끄신 결과라 생각하며 감사 찬양하며 살아가도 있다. (계속)

#신동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