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절 기도] 메시아가 오셨습니다

오피니언·칼럼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영화롭게 하셨습니다. “어둠 속에서 헤매던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빛이 비쳤다.”(사9:2) 빛을 비추어 큰 기쁨을 주셨고 행복하게 하셨습니다. 사람들이 곡식을 거둘 때 기뻐하듯이 주님 앞에서 즐거워합니다. 어둠의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고통이 깨끗이 해결되었습니다. 저로부터 하나님의 얼굴을 돌리지 마옵소서. 저는 주님을 기다리고, 주님을 의지하겠습니다. 당신의 백성을 불쌍히 여기시고 자비를 베풀어 주옵소서. 큰 빛을 주옵소서. 의의 근본이신 메시아를 보내셨습니다. 저를 괴롭히던 모든 어둠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큰 빛, 구원의 빛, 생명의 빛을 강하고 찬란하게 비추시옵소서. 저의 삶을 어둡게 만드는 그 모든 어둠의 세력이 말끔히 소멸되게 하옵소서. 이제까지 당한 모든 문제가 깨끗이 해결되게 하옵소서. 저를 불쌍히 여기시옵소서. 큰 기쁨을 주시고 행복하게 하옵소서. 나라의 쇠약해진 경제가 회복되게 하옵소서. 모든 갈등이 사라지고 즐거움으로 바뀌게 하옵소서. 메시아가 오십니다. 곡식을 거둘 때 기뻐하듯이 모두가 기뻐하게 하옵소서. 창고에 곡식이 가득 쌓여 있고 새 포도주가 넘치게 하옵소서. 군인들이 전쟁터에 나가서 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들이 전리품을 나누며 즐거워하듯 저희가 주님 앞에서 즐거워하게 하옵소서.

메시아가 오셨습니다. 참사람으로 오셨습니다. 하나님은 영원한 분입니다. 그런데 십자가에서 달리기 위해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하나님이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당신의 외아들인데 세상에 주셨습니다. 이 땅에서 죽으시고 그래서 그는 우리의 통치자가 되셨습니다. 그는 놀라우신 조언자, 전능하신 하나님, 영존하시는 아버지, 평화의 왕이십니다. 예수님은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만왕의 왕이십니다. 그는 참사람이시며 참 하나님이십니다. 만왕의 왕이십니다. 주님의 왕권이 점점 더 커지고 나라의 평화가 끝없이 이어지게 하옵소서.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 이제부터 영원히, 공평과 정의로 주님의 나라를 정열을 쏟으시어 굳세게 세우실 것입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79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기도시집 香〉, 〈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연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