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0년간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전하기 원하는” 기독 미술가들이 서울 인사동에서 12월 크리스마스에 즈음에 전시회를 열어왔었다.
올해 제19회 전시회인 ‘황금과 유향과 몰약’ 展은 공식적인 그룹은 아니지만 기독 미술가들의 모임인 ‘황금과 유항과 몰약’의 크리스마스 정기적 전시회이다. 이들은 이 전시회를 통해 생긴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있다.
이들은 전시회를 통해 판매한 작품의 수익금, 그리고 아트상품, 때로는 작품을 기증하기도 한다. 10년간은 미혼모 보호 시설인 애란원을 그 후 아동복지회인 세움과 함께하며 이들을 섬기고 있다.
한국미술선교회의 회원이자 ‘황금과 유향과 몰약’의 회원으로 활동하는 이승희 작가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찾기 위해 전시를 시작했다”며 “인사동이라는 곳은 민속이라는 이름으로 ‘굿’이나 무속 같은 것들이 행해지는 참 혼란스러운 곳”이라고 했다.
이어 “20년 전에 시작했을 때, 인사동에서 많은 크리스천 신앙인들이 같이 이런 전시를 할 수 있도록 기도했었다. 그 당시에는 노방에서 찬양을 하기 어려워 전시회 장에서 함께 찬양을 하면 지나가던 행인들과 관람객 들이 함께 참여하기도 했다”며 지금은 나비효과처럼 인사동의 다양한 곳에서 크리스천들이 함께 예배하고 있다.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이 작가는 “크리스마스의 황금과 몰약과 유향을 드리는 마음으로 우리의 가장 원하는 것을 주님께 드리는, 우리 마음 가운데를 비워서 중심을 드리는 것 에수님을 맞이하는 것”이라고 전시회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사)아동복지실천회 세움의 이경림 대표는 “세상은 전쟁과 기후위기, 다양한 삶의 어려움이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두려움을 가지게 한다. 요즘처럼 더 간절히 주님 오시길 기다리는 때가 있었을까? 19년간 변함없이 가장 세상적으로 화려한 곳에 가장 낮은 자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올해도 기도하며, 황금과 유황과 몰약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6일부터 11까지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윤갤러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