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벌’이라는 조금 독특한 소재를 다룬 기독교 영화가 등장했다.
‘회개해야 살 수 있는’ 다소 이색적인 주제의 영화 ‘매트’는 기독교의 교리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로 30일 개봉했다.
시네마뉴원이 배급을 맡고 기독교 영화사인 액츠픽처스가 첫 제작을 맡은 이번 작품은 기존 기독교 영화에서 생각하기 어려웠던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로 제작됐다. 영화는 극한의 생존게임에 던져진 사람들의 이야기로 전개된다.
영화의 기본 플롯은 폭력을 일삼던 조폭, 비리 형사, 학폭 가해자 고등학생 등 많은 문제가 있는 8명의 참석자들이 생존게임에 강제로 참석하면서 시작된다. 이들은 어느 날 검은 매트가 깔린 방으로 소환되고, 절대 벗어날 수 없는 매트 위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죄를 진실하게 고백하고, 회개해야만 한다는 미션을 받는다.
제작사는 측은 “이 영화를 통해 인생에서 아무리 막다른 상황까지 몰렸을지라도 예수님을 영접하고 죄를 회개하면 새 삶을 시작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히며 “매트 위 인물들의 갈등 과정에서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 각각의 시각에서 가질 수 있는 기독교적 질문들에 대한 답을 내놓는 것도 영화의 주요한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메가폰을 잡은 최지온 감독은 이번 영화가 첫 장편영화다. 최 감독은 “매트는 기존의 다수 기독교 영화들이 따르던 시대극, 다큐멘터리와 같은 형식을 벗어나, 방 탈출, 추리 게임 등의 소재를 활용해 일반 상업영화와 비슷한 진행 속에 자연스럽게 복음의 메시지를 녹여냈다”며 “비기독교인들도 큰 부담 없이 볼 수 있기에 전도에 활용될 수 있고, 특히 청년층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작품으로 연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은연 중 기독교인을 부정적으로 묘사하거나 반기독교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세속 콘텐츠들은 많지만, 이에 맞설 대중성을 갖춘 친기독교 콘텐츠는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미국에서는 상당한 규모의 기독교 영화제도 열리고 대중적 흥행작들도 다수 있으나 국내에서는 기독교 작품들의 영향력이 크지 않다. 일반 대중들과 청년들의 기호에 맞으면서도 선한 기독교적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전했다.
출연 배우로는 최지온, 하지인, 김장수, 송성사, 최바울, 김주희, 송주영, 김주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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