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집단 따돌림, 학업과 관계의 스트레스, 성취에 대한 과도한 압박, 유해한 문화 컨텐츠 등 해로운 사고방식에 사로잡히기 쉬운 혼란한 세상을 살아간다. 많은 부모와 교사는 어떻게 해야 아이들이 이런 해로운 문화 속에서 올바른 신앙과 가치관을 고수하고 살아갈지, 세상과 충돌할 때 깨지지 않고 단단히 서 있을지 고민한다.
저자 캐롤라인 리프는 30여 년간 마음과 뇌의 상관관계를 연구해온 것을 토대로 본 도서를 집필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아이가 해롭고 부정적인 상황에서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 생각을 바꾸는 습관을 길러주는 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왜곡된 자아 정체성과 가치관을 건강하게 재확립하는 법, 타인과 즐겁게 소통하는 법,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목표를 세워 이루어나가는 습관을 세우는 법, 스트레스나 트라우마로 인해 생기는 문제 행동 등을 교정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책 속에서 “우리는 아이들에게 우리가 사는 새로운 세계를 처리하고 탐색하는 방식을 가르치고 있는지 점검해봐야 한다. 아이들에게 마음을 관리하는 법을 보여주고 있는가? 우리의 아이들에게 삶의 기복을 헤쳐 나가도록 가르치고 있는가? 마음이 가는 곳에 생각과 삶이 뒤따른다는 것을 어린 시절부터 이해하도록 돕고 있는가? 이 과정은 부모로부터 시작한다. 우리가 정신 건강을 관리하는 방식이 우리 자녀가 정신 건강을 관리하는 방식의 모델이 된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아이의 행동 이면에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아이가 특정한 행동을 하는 것은 아이의 본질이 아닌 그들에게 일어난 일의 결과로, 그들의 맞춤형 사고, 감정, 선택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개입해서 아이의 유해한 생각과 기억을 관리하고, 고통스러운 감정, 행동, 신체 감각 그리고 시각적으로 나타나는 경고 신호를 조절하도록 도와야 한다. 그러면 이러한 경고 신호가 우울증, 지속적 불안, 공황 발작, 정신병, 자살 충동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이는 한창 성장하고 세상을 배워가는 인격체다. 그래서 우리는 아이들이 궁금증을 갖고 질문하도록 장려해야 한다. 사실 아이에게 무언가를 지시하면, 아이는 그 이유를 묻는다. 이렇게 질문하는 순간이 바로 아이가 자신의 존재와 세상에서 맡은 역할을 더 깊이 탐구하고 이해하도록 교육할 수 있는 기회다. 우리는 자기 자신의 경험에 대해서만 전문가일 뿐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우리는 아이에게 일어난 일을 절대 바꿀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아이의 마음, 뇌, 신체가 그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그리고 그 경험이 미래에 어떻게 전개될지는 바꿀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자녀가 혼란스러운 마음을 정돈하도록 돕는 기술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