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학교가 32년 11개월간 사회복지사 양성에 헌신한 김훈 교수(사회복지학과)의 정년퇴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내년 2월말 정년퇴임을 앞두고 28일 오전 대학 예배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조재승 총장직무대행과 교직원들, 전체 재학생 및 제자들이 참석했다.
퇴임식은 김웅수 교무처장의 사회로, 퇴임교수 약력소개, 퇴임기념영상 상영, 조재승 총장직무대행의 격려사, 기념패 및 꽃다발 증정, 퇴임사, 스승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격려사를 전한 조 총장직무대행은 “김교수님의 열정과 헌신 등으로 존경받고 빛나는 젊은 날의 훈장은 자긍심의 표징”이라며 “은퇴 후의 삶에 하나님께서 아름다운 계획의 선한 도구로 사용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조 총장직무대행은 정년퇴임을 축하하는 기념증서와 꽃다발을 증정했고, 동료 교수와 직원들, 제자들, 가족들이 꽃다발을 전달했다.
퇴임사를 전한 김훈 교수는 “33년간 여러 총장님과 선후배 교수들, 특히 큰 기쁨을 주고 내 삶의 동력이 되어준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며 “자신을 긍정하고 큰 꿈을 담대하게 실천하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에게 전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스승의 노래를 부르며 정든 교정을 떠나는 스승을 배웅했다.
한편, 김훈 교수는 1991년 4월부터 2024년 2월까지 32년 11개월동안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수많은 학부와 대학원 학생들을 전문 사회복지사로 양성하는 데에 헌신해왔다.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사회사업학 전공으로 문학석사와 문학박사를 취득했고, 미국 미시간주립대 사회사업대학원 방문교수를 역임했다. 한국사회복지학회 회원, 한국사회복지행정학회 회원, 한국사회법학회 회원, 전라북도사회복지협의회 회원, 완주군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위원, 완주군사회복지협의회 이사 등을 지냈다. 대학에서는 행정사무처장, 사회복지학부장, 기독교사회복지대학원장, NGO정책대학원장, 특수대학원장, 사회보장조사연구소장 등을 맡았다.
주요 저서로는 「사회복지조사방법론」, 「가족문제와 가족복지」(공저), 「기독교와 NGO복지 연구: 학제간 협동교과과정 연구」(공저), 「사회복지법제론」, 「노인복지와 공적요양보험」(공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