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지구기후팬클럽 어셈블은 다음달 16일에 열리는 ‘지구를 구하는 지구 페스타(이하 지구 페스타)’ 사전 접수를 시작한다고 27일(월) 밝혔다. 지구 페스타는 세이브더칠드런과 지구기후팬클럽 어셈블이 함께 기후위기로부터 지구를 구하는 페스티벌로 서울시 광진구 파이팩토리 C동에서 열린다
어셈블은 아티스트 지구의 기후를 지키기 위해 매월 정기모임을 통해 기후위기 현안을 논의하고, 대중에게 기후위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활동을 펼치는 아동∙청소년 모임이다. 어셈블 참여 아동들은 이달 말부터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종료에 맞춰 모두가 기후위기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지구 페스타는 전시, 체험, 공연 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기후위기와 환경문제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돕는다. 세이브더칠드런이 발표한 기후위기 보고서 전시를 통해 기후위기와 아동권리의 연관성을 알아보고, 어셈블의 활동 내용을 구성해 기후위기와 함께 살아가는 우리 시대에 건네는 아동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특히, 어셈블 아동이 기후위기를 주제로 준비한 글, 그림, 사진 작품 전시와 더불어 기후위기 대응활동을 하며 영감이 된 환경 관련 도서, 영화, 비건 제품 등을 관람객에게 추천하는 코너도 마련된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방법을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체험존은 관람객들은 업사이클, 친환경 굿즈 만들기 등을 통해 쉽게 버려졌지만 재활용이 가능한 물건들을 다시 한번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시간대별로 마련된 무대 행사에서는 아티스트 공연과 함께 기후위기 OX 퀴즈를 풀며 눈과 귀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지구 페스타의 하이라이트는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아동권리’를 중심에 두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일상을 바꾸는 작은 실천들에 대해 돌아보는 것이다.
행사장을 방문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지구 페스타를 더욱 신나게 즐기기 위해 업사이클링 아이템이나 레드, 블루, 그린 등 3가지 컬러 아이템을 착용한 드레스코드 이벤트(#지구OOTD) 참여자에게는 현장에서 선물 교환권을 제공한다. 전시장에 마련된 줍깅차에서는 개인 텀블러 또는 리유저블 컵에 비건 음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줍깅 참여를 희망하는 참여자는 줍깅차에서 줍깅 키트를 받고, 개인 소셜미디어 채널에 줍깅을 실천한 사진을 인증한 후, 필수 해시태그(#지구기후팬클럽 #어셈블 #지구페스타 #줍깅차 #세이브더칠드런)를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음료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한편 지구기후팬클럽 어셈블은 올해 지구의 날(4월 22일)에 어셈블 위크(earthemble week)를 열고 공식 출범했으며, 지난 6월 '2023 세이브더칠드런 회원국 회의’ 마지막 섹션에 참가해 어셈블 활동 경험을 공유하며 아동 참여의 중요성을 알렸다. 7월에는 대중 참여형 캠페인 ‘지구예절샷 챌린지’를 진행했으며, 10월에는 기후위기와 아동권리를 주제로 아동 정책 토론회를 준비하는 등 지구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