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사우회 “전파선교사 되기 위해 더욱 앞장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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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진 기자
sjlee@cdaily.co.kr
지난해 이어 올해는 루게릭 앓는 사우 생활지원도
극동방송 사우회원들의 모습. ©극동방송 사우회 제공

극동방송 FEBC 사우회(대표 김수민 회장)가 총회와 송년모임을 24일 개최하며 지난 해에 이어,올 해는 루게릭 병을 앓는 사우를 위한 생활자금도 지원했다. 이들은 “앞으로 전파 선교사가 되기를 위해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과 전국 각지에서 30여 명의 사우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송년회와 총회로 진행되었다. 이번 모임에는 KAIKAM(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 회장인 송용필 목사, 마침기도는 북녘교회 연구원장 유관지 목사 등도 참석했다.

송용필 목사의 기도로 시작된 이번 총회는 이주환 총무의 사회로 회계보고와 신광호 감사의 감사보고에 이어 조직개편, 정관개정 등을 의결했다.

또한 특별순서로 직전 사우회장인 송용필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순서를 가졌다. 송용필 목사는 함경북도 화전민 마을에서 태어나 한국전쟁 당시 수원역 구두닦이 출신으로 극동방송 부사장를 역임했으며, 세계 청소년 선교 기관인 어와나(AWANA)의 한국총재로 활동하고 있다. 송 목사는 이번 달 KAIKAM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회고록으로 ‘값을 수 없는 은혜’가 있다.

한편, 사우회는 지난 해 루게릭 환우를 지원한 것에 이어, 뇌졸중 투병중인 사우와 생활지원이 필요한 사우의 자녀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

김수민 회장은 “극동방송의 전직 사우들이 서로 사랑하며 우의를 다질수 있어 모임이 감사하다”며 “일부는 하고 있지만 사우들이 극동방송의 전파선교사가 되어 방송사를 후원하는데, 앞장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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