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4차 산업혁명과 COVID-19의 합작으로 도래한 문명의 대전환
인류 역사는 세계적으로 대전쟁이나 대역병을 겪고 난 후, 모든 분야에서 변화가 일어났고 새로운 국제질서가 출현했음을 보여준다. 특별히 전염병은 인류의 운명과 함께 공존함으로써, 문명의 중대한 변곡점에는 항상 바이러스가 관여하였다. 이에 팬데믹(pandemic)과 함께 시대가 변천함으로써, 옛 시대가 지나가고 새 시대가 열렸던 것이다. 주지하듯이 고대 로마는 흑사병, 천연두, 발진티푸스 등 최악의 역병들을 잇달아 겪으며 저물었다. 중세 유럽은 흑사병의 결과로 농업 근간의 경제가 붕괴되고 장원 중심의 봉건제도가 쇠퇴하였다. 종교개혁의 거대한 영적 기류에도 팬데믹이 중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게 연구자들의 중론이다. 현대사 최악의 팬데믹 스페인 독감 창궐 후 세계 경제가 재편됨으로써, 대영제국은 몰락했고 미국이 신흥 경제대국으로 급부상하였다.
4차 산업혁명의 초(超)연결 시대 속에서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인류 문명의 대전환을 논하던 2020년, 지구촌은 전대 미문의 COVID-19 팬데믹 블랙홀에 빠지게 되었다. 인류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물질문명과 최첨단의 과학기술, 최고의 의학기술을 자랑하는 이 시대가 미증유의 위기에 봉착한 것이다. 많은 학자들은 세계사를 새롭게 재단하면서 일찌감치 이 시대가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구분될 거라고 예단하였다. 특히 필자는 COVID-19와 함께 역사의 변곡점이 또 다시 도래함으로써, COVID-19는 인류 역사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될 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바야흐로 ‘COVID-19 체제’ 원년인 2020년 이후 다른 세상이 도래함으로써, 이전의 세상으로 되돌아갈 수 없는 ‘뉴노멀’(new normal) 시대가 열리게 된 것이다.
이제 4차 산업혁명과 COVID-19 팬데믹의 합작으로 21세기는 문명의 대전환 시대에 진입할 것이다. COVID-19로 인한 뉴노멀의 등장은 4차 산업이라는 기술혁명의 도구와 함께 우리의 삶을 바꿀 것임은 너무나 명약관화하다. 4차 산업혁명의 기술 발전이 점진적으로 변화를 준 가운데 COVID-19라는 촉매제가 가세함으로써, 변화의 속도는 더욱더 빨라질 것이다. 앞으로 팬데믹이 자주 출몰할 것이고 4차 산업혁명의 여파로 인해 우리는 이전에 살아보지 못했던 새로운 환경에서 살게 될 것이다. 정치·경제·사회·환경·교육·종교 등 많은 영역이 이미 팬데믹으로 인해 급변함으로써, 우리는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그런데 향후 몇 년 동안 우리의 미래가 어떻게 변화될지 정확히 알 수 없기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아직 상세한 메뉴얼도 주어지지 않은 상황이다.
사회학자 울리히 벡(U. Beck)은 이미 1980년대 그의 저서 「위험 사회」(Risk Society, 1986)에서 현대 사회가 기술과 산업은 발달했지만, 예전과는 다른 종류의 위험 사회가 도래할 거라고 기술한 바 있다. 그는 기술과 부(富)가 인류를 안정시키고 번영을 주리라는 유토피아적 낙관보다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일들이 우리의 일상에 파고듦으로써 21세기가 위험화된 세계가 될 거라고 경고하였다. 2016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개념을 주창한 클라우스 슈밥(K. Schwab)은 자신의 책 「제4차 산업혁명」(The Forth Industrial Revolution, 2016)에서 인류 역사상 지금보다 더 잠재적 위험성을 수반한 시기는 없다고 주장하였다. 더욱이 글로벌화로 전 세계가 긴밀하게 연결되다 보니, COVID-19 같은 전염병이 순식간에 전파되고 여러 위험 요인이 전 세계를 뒤흔드는 일이 일상이 될 수 있다.
현재 인류는 위기 위에 위기가 더해지는 ‘메가 크라이시스’(mega crisis)에 직면해있으며 예측 불가능성이 뉴노멀인 시대에 놓여 있다. 21세기 기독교는 이 시대가 처한 현실을 냉철하게 직시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과 팬데믹 위험 시대에 치밀하게 대비해야 할 시대적 과제를 부여받았다. 사실상 4차 산업혁명 단일요인만으로도 너무나 버거운데, 팬데믹이 합세한 위기 국면에 다음 세대를 치밀하게 준비시키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할 것이다. 위험 시대가 도래한 21세기는 ‘누가 더 위험을 피해 가느냐보다는, 누가 위험에 잘 대비하고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는 본 논문은 인류 문명의 변곡점에서, 특히 4차 산업혁명과 팬데믹이 합세한 위험에 직면한 이 시대의 특징에 대해 살펴보고 이 위험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대처 방안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2. 팬데믹이 합세한 4차 산업혁명 위험 시대의 특징
2.1 팬데믹이 앞당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인공지능(AI)의 급진전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디지털 전환이 급속도로 앞당겨짐으로써, 인공지능(AI)의 발달이 가속화하였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최고의 핵심 기술인 AI가 예상보다 빠르게 급진전하고 사회 전반에 변혁을 촉발하게 된 것은 팬데믹 여파 때문이다. 팬데믹 기간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일상을 멈춰야만 했던 사람들은 점차 온라인 비대면 환경에서 말하고 공부하고 노동하는 데 익숙해졌다. 비대면 문화가 일상화되면서 디지털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가운데 AI가 급속히 확산함으로써, 사람들은 AI를 통해 인류의 새로운 미래를 탐색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4차 산업혁명과 팬데믹 이후의 급변하는 세계의 중심에는 4차 산업혁명과 팬데믹의 산물 AI가 자리잡고 있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사실 70년이라는 짧지 않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AI의 위력과 존재감이 대중적으로 인식된 것은 2016년에야 비로소 이루어졌다. 2016년 전 세계에 휘몰아치듯 발생한 AI 관련 사건들로 인해 사람들은 높은 기대감과 함께 큰 충격에 휩싸였다. 구글의 알파고(AI 기사)가 바둑 천재 이세돌 9단을 4승 1패로 이긴 세기적 바둑 대결을 필두로 최고의 의사보다 더 정확하게 암을 진단하는 AI 의사, 변호사 수십 명의 역할을 대신하며 법정에서 판사를 대신해 판결 초안을 만든 AI 법조인, 유능한 투자 전문가 그룹 전체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낸 AI 경영인, 예술 분야 전반에서 작품 활동을 시작한 AI 예술가가 등장한 것이다. 이 모든 사건이 2016년 한꺼번에 집중적으로 발생함으로써, AI는 의학·법학·경영학·예술 등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놀라운 존재감과 더불어 큰 우려 또한 안겨주었다.
2016년 10월 의미심장한 기사가 보도되었는데, 영국 옥스퍼드 대학이 ‘지능미래센터’(CFI)를 개소하면서 연사로 나선 이론 물리학 분야 세계적 석학 스티븐 호킹(S. Hawking)은 “AI는 인류에게 가장 최악의 것이 될 수 있다”(AI could be the worst thing for humanity)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2년 전 2014년 2월 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AI는 인류의 종말을 의미할 수 있다”(AI could spell end of the human race)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그 당시만 해도 AI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그리 특별하거나 보편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호킹의 발언은 큰 주목을 받지 못했었다. 그러나 AI 기술이 모든 분야에 영향을 끼치고 AI의 미래 가능성과 존재감이 커지면 커질수록, AI가 과연 신뢰할 수 있는 기술인지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도 이미 함께 자라고 있었다. AI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 메시지는 단지 호킹만의 목소리가 아니어서, 대표적으로 AI 과학자이자 UCLA 컴퓨터공학과 교수인 스튜어트 러셀(S. Russel)은 AI가 “인류 사상 최대의 성과인 동시에 최후의 성과이자 인류의 재앙이 될 수 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닉 보스트롬(N. Bostrom) 옥스퍼드대 철학과 교수는 AI 분야의 융복합 윤리, 철학에서 세계가 주목할만한 석학인데, 그 역시 상당히 오래전부터 AI의 위험성을 경고해왔다.
그러다가 전 세계가 COVID-19 팬데믹 종식에 총력을 기울이는 동안 AI는 무섭게 진화하여 지구촌을 멘붕 상태에 빠트리고 있다. 올해 초만 해도 낯설게 느껴졌던 생성형 AI의 대표주자 챗GPT(ChatGPT)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2022년 말 전 세계를 AI 열풍으로 몰아넣은 챗GPT는 2022년 11월 30일(한국 시간 12월 1일) 오픈AI(OpenAI)가 출시한 지 2개월 만에 월 사용자 1억 명에 도달하며 역사상 가장 빨리 보급된 기술로 손꼽힌다. 무료로 공개한 ChatGPT-3.5 버전은 1,750억 개의 매개 변수 중에서 가장 연관성이 높은 확률의 단어를 선택해 문장을 구성해 준다. 2023년 3월 14일 공개된 ChatGPT-4 버전은 이전 버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매개 변수를 사용해 훨씬 더 답변의 정확도가 높아졌다. 초거대 언어모델 챗GPT가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까닭은, 언어라는 인간 고유의 지적 도구를 조작법으로 삼은 데 기인한다. 그동안 언어와 사고는 인간만의 고유한 능력으로 간주되었는데, AI가 대규모 언어모델을 통해 인간의 언어능력을 배우고 인터넷의 방대한 자료를 학습해서 인간과 대화를 나누게 된 것이다. 인간 고유의 일로 여겨지던 ‘지식의 생성 능력’까지 얻으면서 챗GPT 시대의 AI는 노동 시장, 특히 인간의 지식 노동을 뒤흔들 가공할만한 잠재력을 갖게 되었다.
챗GPT가 열화와도 같은 인기를 끌다 보니, AI 개발이 초래할 미래에 대해 과학계를 위시하여 사회 각 영역에서 긍정과 부정이 팽팽하게 나뉘는 상황이다. 오픈AI의 공동 설립자였던 일론 머스크(E. Musk)는 2023년 2월 15일 AI가 “문명에 가장 큰 위험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면서 “규제에서 벗어난 AI 개발은 핵폭탄보다 더 위험하다”고 경고하였다. 3월 28일에는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삶의 미래 연구소’가 “모든 AI 연구소에 GPT-4보다 강력한 AI 개발을 최소 6개월간 중단할 것을 요청한다”는 내용의 공개서한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서한에는 애플 공동 창업자인 스티븐 워즈니악(S. Wozniak), 테슬라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 「호모 데우스」(Homo Deus)의 저자 유발 하라리(Y. N. Harari) 등이 서명하였다. 물론 AI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만 제기되는 것은 아니어서, AI 기술을 개척하여 컴퓨터 과학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튜링상을 수상한 얀 르쾽(Y. LeCun)은 “AI를 중단하자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면서 유용하고 유익한 기술의 위험성을 조작해 사람들을 두렵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B. Gates)와 딥러닝AI 창업자 엔드류 응(A. Ng)은 AI 개발을 6개월간 유예하자는 의견에 반대하면서 이 기술에 큰 이점이 있음을 강조하였다.
AI 기술 발전이 급진전함에 따라 감탄과 동시에 너무 빠르게 진화하는 AI 기술에 대한 두려움도 커지고 있다. AI에 대한 두려움은 단순히 불쾌한 골짜기(uncanny valley, 인간이 비(非)인간의 존재를 볼 때 인간과의 유사성이 높을수록 호감도가 상승하지만, 일정 수준에 다다르면 오히려 불쾌감을 느낀다는 이론)의 차원도 있겠지만, 기술이 인류 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불투명성, 크게 기술적 위험과 인간학적 위험도 큰 몫을 차지한다. 챗GPT 같은 AI에 대해 가장 강하게 우려한 사람 중 한 사람인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사실 챗GPT 공개 이전부터 AI의 위험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경고해왔다. 그는 “AI의 새로운 언어 숙달이 인류 문명의 운영체계를 조작할 수 있음을 뜻한다”라고 말하면서 “인간의 뇌는 점점 더 해킹당하기 쉬워지고 있다”라고 우려한 바 있다. 챗GPT를 바라보는 경탄과 불안의 양가적 감정 속에서 AI에 대한 사회적 논쟁이 나날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2 기계에 대체되는 탈(脫)인간화 시대 속에서 노동의 종말과 잉여 인간의 급증
COVID-19로 인해 인간을 노동 요소로 인식하는 기존의 생산 프레임은 점점 디지털 탈(脫)인간화 중심으로 가속화되고 있다. 원래 팬데믹 사태 이전에도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는 진행되었는데, 비정규직이나 일명 ‘긱 워커’(gig worker, 고용주의 필요에 따라 단기 계약을 맺고 노동하는 일용직을 지칭)의 등장이 이를 대변한다. 정규직의 감소는 단순히 경기 불황의 문제가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인한 직업의 종말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플랫폼 비즈니스(platform business)의 증가로 인해 양질의 일자리가 사라질 뿐 아니라, AI의 확산과 업무 자동화로 인해 인간의 손을 더욱더 덜 필요로 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과거의 산업혁명에 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훨씬 광범위하게 일자리 붕괴 현상이 일어나고, 노동시장 내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일찍이 1990년대 제레미 리프킨(J. Rifkin)의 미래서인 「노동의 종말」(End of Work)은 4차 산업혁명을 예견하면서 향후 인간의 노동이 필연적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으며, 인간의 노동을 빼앗는 장본인은 기술과 경영혁신이라고 주장하였다. 블루칼라는 물론 화이트칼라 또한 대량실업을 맞이하는 사회가 오며, 재화나 서비스 생산요소로서의 인간의 요소는 더 이상 불필요해진다는 것이다. 제조업을 위시하여 금융업, 요식업 등 산업 전반에 걸쳐 AI를 통한 자동화는 더욱더 가열차게 진행될 것이다. 노동시장에서는 프리랜서나 긱 워커가 점점 증가함으로써, 전형적 고용 형태는 사라질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경제학자 가이 스탠딩(G. Standing)이 주창한 ‘프레카리아트’(precariat)라는 단어는 불안정하다는 뜻의 ‘precarious’와 노동자 계급인 ‘proletariat’를 합성한 신조어로서, 많은 사람이 불안정한 일자리의 직격탄을 받는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인간의 다양한 기능, 특히 대부분의 일자리를 AI나 로봇이 대체한다는 우려는 진작부터 제기되었다. 이미 4차 산업혁명의 돌입으로 선진국들이 리쇼어링을 계기로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자동화하는 공장들을 더 많이 늘림으로써, 로봇이 많은 일자리를 대체해가는 상황이었다. 특히 COVID-19로 인해 기업들이 AI를 더욱 선호하고 자동화를 추구함으로써, 로봇의 사용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팬데믹 때문에 단기간에 수많은 사람이 실직하면서 이제는 사람을 고용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더욱 탈인간화될 것이다. 문제는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의 합작으로 탈인간화가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빨리 앞당겨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만약 AI와 로봇이 세상의 온갖 일을 다 하고 인간의 일을 대체한다면, 인간은 과연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 더욱 빨리 다가오고 있다.
「미래 사회 보고서」는 대다수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돈이 없어서 소비할 것도 없고 여가를 즐길 수도 없는 암울한 미래 사회를 묘사한다. 여기서 3차 세계대전은 어쩌면 일자리로부터 시작될 수도 있을 거라는 예측이 나오는데, 실제로 여론 조사 보고서인 갤럽의 CEO 짐 클리프턴(J. Clifton)은 세계 경제조사 보고서에서 “3차 세계대전은 일자리 전쟁이 될 것이다”라는 결론을 도출한 바 있다. 그러므로 앞서 소개한 유발 하라리도 「21세기의 21가지 제언」(21 Lessons for the 21st Century)에서 기술혁명은 조만간 수십억 명의 인간을 고용시장에서 몰아내고 막대한 규모의 무용(無用)계급을 만들어낼지 모른다고 주장하였다. 즉 자본주의에서의 인간 소외는 4차 산업의 등장으로 엄청난 수효의 잉여 인간을 양산한다는 것이다. <계속>
※ 상기 본문은 지난 11월 10일 서울영동교회에서 있었던 한국복음주의협의회 11월 월례회에서 곽혜원 박사(21세기교회와신학포럼 대표)가 전한 강연 전문입니다. 지면 관계상 일부 각주는 생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