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기독교인들을 포함한 수천명의 시민들이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런던 다우닝 스트리트에서 하마스가 납치한 이스라엘인의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에 참석했다.
하마스는 지난 10뤌 7일 이스라엘을 공격해 1천2백여명을 살해하고 240여명을 인질로 잡았다.
카타르는 인질 석방을 위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회담을 중재해왔다. 마이클 헤르조그 주미 이스라엘 대사는 ABC뉴스에 “수일 내 협상이 타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반유대주의를 반대하는 기독교인 행동’(CAAA) 회원들은 런던 화이트홀에서 열린 저녁 집회에 참석했다. 이들은 트위터를 통해 “아름답고 감동적인 단결과 유대, 결속을 보여준 놀라운 저녁”이라며 “인질로 잡힌 아버지, 어머니, 형제의 소식을 듣고 함께 울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한 목소리로 ‘그들을 집으로 데려오라’고 외쳤다. 영국에 좋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들이 혼자가 아니며, 영국이 유대인 혐오자로 가득차 있지 않다는 사실을 유대인 공동체에 보여 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CAAA 회원인 로이스 페리(Lois Perry)는 집회에 앞서 토크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유대인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영국인 대다수가 그들과 함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