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미디어쿠스의 시대, 반기독교적 메시지가 흥행영화의 조건이 되어버린 시대에서 손지형 PD는 지금까지 생각해보지 못한 관점으로 한국영화를 해부한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영화에서 전달되는 메시지에 마음이 불편했던 적이 있는가? 무분별하게 흡수하고 있는 콘텐츠에서 우리는 어떤 영향을 받고 있는가? 국민 4명 중 1명은 봤다고 할 수 있는 흥행영화가 우리의 시선을 어떻게 빼앗아 갔는가?’라는 질문을 이 책을 통해 던진다.
저자는 책 속에서 “세상 문화와 기독교 문화 싸움이다. 이념과 가치 정신의 싸움이기도 하다.세상이란 거대한 물결, 맘몬이란 넘지 못할 것 같은 상업주의와 외롭게 맞서야 하는 본질과 비본질의 영적 전쟁을 그린 것이다. 청년 사람 다윗은 모두의 예측을 뛰어넘어 골리앗을 쓰러뜨린다. 그 힘은 바로 ‘여호와의 이름’이었다. 다른 상징 언어로는, ‘예수 그리스도, 피의 힘’이다”고 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차별 금지법이 통과된 세상이 되었다. 인권이란 이름 아래 온 세상에 동성애가 만연하다. 이스라엘의 수도 텔아비브에서 매년 5월달에 가장 크고 화려한 동성애 축제가 벌어진다. 미국의 바이블 뮤지엄 조차 층별 화장실에 남성, 여성 이외에 26개의 성을 인정하는 젠더 화장실이 만들어져 있다. 반기독교 캐릭터, 즉 사기꾼 목사나 부도덕한 기독교인을 그리면 시청률이 3퍼센트 반등하고, 동성애자 캐릭터를 넣으면 무려 7퍼센트 반등하고,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12초당 한명 꼴로 사람이 죽어 나가면, 기본 10퍼센트 이상의 시청률이 오른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무엇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는가’를 결정하는 것은 우리의 눈과 귀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마음속에 ‘너가 하고 싶은 대로 해’라는 외침이 들려올 때, 이제 우리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성경은 ‘보이지 않는 창조주를 믿을 수 있는지’를 질문하게 한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에 믿음으로 순종한다면, 하나님은 인간의 수준에서 생각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기적을 보이시겠다’라고 약속하셨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노골적인 기독교 영화도 좋지만, 기독교적 가치를 담은 영화로서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서 진행되는 영화라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이제 세상이 인정할 만한 시대정신을 가진 감독이 나와야 할 때다. 전능자 하나님의 방식은 조금 조금씩 이루어 가시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는 다윗과 같이 한번에 기름 부어 쓰시기도 하셨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