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은 대한약사회와 함께 서울시 중구 어린이재단빌딩에서 가족돌봄아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금) 밝혔다.
‘가족돌봄아동’이란 돌봄을 받아야 하는 어린 나이에 역으로 가족을 돌봐야 하는 아동을 뜻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가족돌봄아동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이들을 위한 지원에 앞장서기 위해 가족돌봄아동지원 ‘돌봄약봉투’ 캠페인을 진행한다.
‘돌봄약봉투’ 캠페인은 초록우산의 2024년 중점사업 중 하나인 가족돌봄아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초록우산은 가족돌봄아동들이 가족의 간병을 위해 자주 방문하는 약국에 본 캠페인을 위해 특수 제작된 ‘돌봄약봉투’ 약포지와 안내지, 포스터를 배포한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에 가족돌봄아동이 처한 현실을 전함과 동시에 가족돌봄아동들에게는 초록우산이 전국의 도움이 필요한 가족돌봄아동들을 찾아 지원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돌봄약봉투’ 캠페인에 참여하는 약국은 전국에 300여개이다.
향후 양사는 아동 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점차 그 규모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초록우산은 ‘돌봄약봉투’ 캠페인의 일환으로 TVCF를 제작해 가족돌봄아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가족돌봄아동지원법’ 제정을 위한 서명 캠페인과 후원금 모금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초록우산 황영기 회장,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과 김은주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가족돌봄아동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황영기 회장은 “질병과 장애를 지닌 보호자를 돌보지만 스스로 도움이 필요한 상황임을 인지하지 못하는 아동들의 동선에는 항상 약국이 있다. 이와 같은 정교한 실태 분석을 토대로 기획한 ‘돌봄약봉투’ 캠페인에 참여를 결정해준 대한약사회와 전국의 약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초록우산은 대한약사회와 함께 가족돌봄아동에 대한 인식을 바로 세우고,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