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기하성) 창립 70주년 기념예배가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 바울성전에서 열렸다.
이날 예배는 김호성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국제신학교육연구원 원장)의 대표기도, 베데스다찬양단의 ‘문들아 머리 들어라’ 찬양, 이영훈 목사의 설교, 통성기도, 이동훈 목사(재단법인 사무국장)의 헌금기도,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진정한 부흥’(행 2:37~38)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이영훈 목사는 “부흥의 놀라운 능력은 말씀과 기도이다. 말씀을 붙들고 기도할 때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라며 “먼저는 우리 안에 철저한 회개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성령충만을 받자마자 예수님의 제자들은 완전히 바뀌었다. 베드로의 설교에 3천 명이 회개하게 되었다”며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전해야 한다. 예수의 복음만이 남북통일 문제도 해결 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1903년 원산부흥과 1907년 평양대부흥도 회개에서 시작됐다”며 “회개는 죄의 모든 것을 쏟아내고, 비워진 새 그릇에 은혜를 담는 것이다. 우리는 십자가의 복음을 중심으로 회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 번째로 예수님의 이름을 높여야 한다”며 “회개 이후 우리 삶 중심에 예수님을 모셔야 한다.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인정하고 예수님을 우리의 삶 중심으로 모실 때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다. 교단·교파·교회 분열은 ‘내가’에 있다. 내가 아닌 오로지 하나님의 영광으로 시작할 때 부흥이 있다. 우리 모두가 예수님 한 분 만으로 하나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목사는 “마지막 세 번째로 성령으로 충만해야 한다. 성령은 예수님의 영이다. 성령이 임하면 주님의 능력으로 살아가게 된다. 세상적 쾌락에 취해선 안 된다. 마약과 도박이 아닌 성령 충만을 받아야 한다”며 “성령이 임하면 권능을 받고 복음의 증인으로 쓰임 받게 된다. 이것은 하나님의 약속이다. 우리의 문제는 성령 충만하지 않음으로 인해 권능이 없고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성령 충만으로 향후 10년 동안 이전에 보지 못했던 놀라운 풍요와 함께 지금보다 열 배의 부흥의 역사가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 교단이 오는 2034년까지 세계 교단과 함께 100만 교회 세우는 일에 동참하여 나아간다”며 “향후 10년 동안 많은 선교회를 세우고, 3백만 성도의 시대를 향해 달려 나간다. 놀라운 풍요의 역사가 우리 모두에게 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주여’ 삼창을 부르짖고 통성으로 기도했다.
다음으로 축사 순서가 있었다. 먼저, 영상을 통해 더그 클레이 목사(미국 하나님의성회 총회장)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힘써 주신 것에 감사하다. 70주년을 축하드리며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는 앞으로 더욱 발전하고 부흥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어 영상을 통해 이철 기감 감독회장은 “기하성은 한국전쟁 직후 어렵고 힘든 시기에 복음으로 희망을 주고 성령의 능력으로 다시 일어서는 기적을 경험하도록 이끈 교단”이라며 “최대 교회로 성장한 여의도순복음교회는 하나님을 증거하는 모범이 되었다. 지난 70년을 감사하며 다가오는 70년에도 오직 예수, 오직 성령으로 한국교회의 모범이자 시대를 일깨우는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기를 기도드린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축사를 전한 강헌식 목사(기하성 광화문 총회장)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는 ‘오직 성령’이라고 하는 성령님의 강력한 역사를 외치며 주장해 왔다”며 “1953년 4월 8일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가 태동하면서 향후 70년을 바라보며, 우리가 밑거름이 되어 성령의 강력한 역사의 순복음 오순절 교단의 역사를 이룩할 것을 확실히 믿고 기도한다. 70주년을 맞이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가 이 행사를 통해 성령 안에서 하나 되는 역사를 다시 한 번 이루어 갈 줄 믿고 기도하면서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했다.
이어서 축사를 전한 오정호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는 “1953년 전후 우리 국민들이 낙망해 있을 때,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가지고 국민들을 일으켜 주었다”며 “다시 한 번 더 일으켜 주실 줄로 믿는다. 여러분을 통해 국격이 높아지고, 열방에 하나님의 메시지인 복음이 퍼지게 되었다. 다시 한 번 우리 대한민국의 국격이 높아지는 역사가 일어날 줄로 믿으며 창립 70주년을 축하드린다”고 했다.
마지막 축사를 전한 김의식 목사(예장 통합 총회장)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교단 창립 70주년을 축하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1953년 이 땅이 전쟁으로 절망 가운데 있을 때, 한국교회에 성령의 은사와 능력을 강조하며 성령님의 뜨거운 불을 붙였다는 것 때문”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기하성 교회들이 다시 한 번 한국교회에 성령의 불을 새롭게 붙여서 뜨겁게 부흥하며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후 예배는 엄진용 목사(기하성 총무)의 광고, 주기도문, 이영훈 목사의 축도 순서로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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