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 션(39)-정혜영(38) 부부가 책의 인세를 장학금으로 기부한다.
션 부부는 등록금 마련이 힘든 대학생들을 위해 1억3000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6일 홀트재단이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2008년 5월 출간해 13만부가 팔린 에세이집 '오늘 더 사랑해'의 인세 1억3000만원 전액이다. '오늘 더 사랑해'는 션-정혜영 부부의 미니홈피와 그동안의 사랑이야기가 담겼다.
정혜영씨는 "며칠 전 등록금을 벌기 위해 마트 창고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사고로 숨진 대학생의 사연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2007년부터 홀트아동복지회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션 부부는 7일 복지회 본부 강당에서 전달식을 갖는다.
션-정혜영 부부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많은 연예계에서 션 부부와 '선행부부'인 차인표-신애라부부 등은 조용하게 봉사하며 이웃을 돌봐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정혜영은 8월 넷째의 출산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