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자대학교 총동문회가 지난 3일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면 모란공원에서 ‘故 바롬 고황경 명예총장 23주기 추모예배’를 드렸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예배에는 서울여자대학교 승현우 총장, 이귀우 총동문회장과 총동문회 임원 및 동문, 서울여대 교직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예배는 찬송가 492장으로 시작으로, 최형심 총동문회 고문(경영 72)의 기도, 요한복음 12장 24절 봉독, 바롬합창단의 ‘구름 같은 이 세상’ 특송, 유은숙 목사(영문 72)의 설교, 바롬 고황경 박사 평전집필자인 배선영 교수의 약력소개와 승현우 총장 추모사, 이귀우 총동문회장 인사말과 축도,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유은숙 목사는 ‘한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고, 이어 추모사를 전한 승현우 총장은 “명예총장님의 삶과 그 분이 우리에게 남기신 유산을 회고하며 영원히 보존할 책임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맨 손과 맨 발로 박토를 개간하여 서울여대라는 씨앗을 힘겹게 싹 틔워주신 명예총장님께 보답하기 위하여 이제는 우리 구성원들이 서울여대를 풍성한 열매를 탐스럽게 맺는 아름드리나무로 키워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