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무신론자들이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In God We Trust(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에 대해 "In Reason We Trust(우리는 이성을 믿는다)"로 맞서고 있다.
기독교 기업 하비로비는 1997년 이후 매년 기독교 절기 때마다 기독교 정신의 광고를 주요 신문에 게재하며 신앙을 고백하는 전통을 갖고 있다. 독립기념일 광고의 경우는 2006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In God We Trust"라는 제목의 광고에서 미국의 건국자들과 연방대법원 판사들의 발언, 성경과 여러 다른 문헌에서 발췌한 구절을 통해 미국의 독립과 건국 기초에 대해 기독교적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종교로부터의 자유를 추구하는 FFRF(Freedom From Religion Foundation)는 하비로비의 광고에 대한 반대 광고에서 "하나님 없는 헌법을 기념하자"고 요청하고 있으며 조지 워싱턴이 "종교적 논쟁은 언제나 악감정, 양립할 수 없는 증오를 가져 온다"고 했다 주장하고 있다. 하비로비의 광고와 제목이나 내용 면에서 정반대로 제작된 것이다.
FFRF는 하비로비의 광고에 관해 "하나님과 기독교의 기초 위에 미국이 건립됐다는 신화를 부끄럼 없이 촉진시킨다"도 폄훼했다.
그러나 이들의 비판과는 관계 없이 하비로비의 광고는 미국의 건국 기초에 대한 역사적 발언들과 성경적 기초를 잘 설명하면서 맨 끝에는 시편33편 12절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를 인용하고 있다. 나아가 예수를 알고 싶거나 신앙적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핫라인 연락처까지 남겨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