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겸손은 자기 비난이 아니다. 우리 자신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진정한 자신이 되고, 자신을 잊어버리는 자유다. 우리가 우주의 중심이 아님을 아는 데서 오는 자유다. 그런 겸손을 계속 바라볼 때 다른 사람에게 복종할 준비가 될 것이다. 다른 사람의 지휘를 받으며 자신이 가진 모든 것으로 더 큰 선을 위해 섬기고 다른 사람의 유익을 우선시할 것이다. 그러면 교회는 아름다운 것, 즉 복음을 드러내는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다른 사람이 그런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기다리지 말라. 내가 먼저 그런 그리스도인이 되겠다고 오늘 결심하라. 그리스도인의 삶은 기다림이다. 하나님이 ‘보류하신 것’들과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것’들 모두 하나님의 목적의 일부다. 따라서 모든 기다림은 우리가 말씀에 의거해서 하나님을 붙들 기회가 된다. 그리고 기다리는 시간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우시는 분임을 신뢰할 수 있다.
알리스테어 벡 – 겨울날 말씀 묵상
조한 것은 크게 두 가지의 목적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는 하나님 자신이 창조한 피조 세계를 대신하여 다스릴 것을 목적으로 창조된다. 청지기로서 역할자를 세운다. 두 번째는 하나님을 경배할 것을 목적으로 창조된다. 하나님은 경배받는 것을 기뻐하는 속성을 가지고 계신다. 이런 목적을 가지고 사람을 창조하셨고 그 사람이 거처할 곳으로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사람을 거기에 두신다. 이후 이곳을 에덴 동산이라 부르게 된다. 에덴 동산의 위치에 대해 창세기 2장 8절은 그곳을 ‘동방’이라 말하고 있다. ‘동방’은 히브리어로 ‘케뎀’이다. ‘동방이라는 단어는 ‘지리’와 ‘시간’의 의미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 ‘지리’로써 ‘동방’은 지역을 말하며, ‘동쪽’을 의미한다. 이것은 에덴 동산이 다른 지역과 구별되는 장소이며, 하나님이 지정한 특별한 장소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조윤호 – 하나님의 숨결 안에
유명한 침례교 설교자 찰스 스펄전은 일찍이 영국의 모든 마을과 도시마다 런던으로 가는 길이 있듯이 “성경의 모든 본문에도 성경의 수도인 그리스도께 이르는 길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스펄전은 “나는 그 안에 그리스도께 이르는 길이 없는 본문을 지금까지 하나도 찾지 못했는데, 그 안에 그리스도께 이르는 길이 없는 본문을 찾는다면 그 길을 만들 것”이라고 부언한다. 많은 목회자와 학자는 구약의 모든 구절이 어떤 식으로든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관련이 있다는 데 동의한다. 일부 목회자와 학자는 라합의 붉은 줄이 예수의 피를 의미한다는 순교자 유스티누스의 주장이나 히폴리투스에서 베르나르에 이르는 아가에 대한 다양한 풍유적 읽기처럼 창의적이지만 강제적인 시도라고 여기는 예를 인용하면서 구약에서 그리스도를 찾기 위해 ‘너무 서두르지 말라’라고 주문할 것이다. 오늘날 기독교인은 구약과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구약의 그리스도”에 대한 일부 연구는 율법・선지자의 글・성문서 안에서 메시아적 기대의 발전에 대한 전망적 접근법을 채택한다.
존 골딩게이 외 6명 – 구약의 그리스도에 대한 5가지 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