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회복적정의협회(이사장 이재영)가 “소망교도소(대표 김영식 소장)가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SNS를 통해 밝혔다.
‘회복적 정의’란, 정의에 대한 한 가지 접근법인데, 이는 가해자들이 그들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 그들이 발생시킨 피해를 이해하는 것, 그들 스스로 복구시킬 기회를 그들에게 주는 것, 그리고 그들이 더 많은 피해를 유발하지 못 하도록 하는 것이다. 피해자들에 대해서, 그것의 목적은 과정에서의 능동적 역할을 그들에게 주는 것 그리고 불안과 무기력함이라는 감정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회복적정의연구소는 “회복적 정의 패러다임은 학교, 병원, 아파트, 마을공동체, 지역사회 그리고 사법 영역에서의 경찰, 법원에 소개 및 실천되고 있다”며 “연이어 교정단계에서 회복적 정의 패러다임을 실천하고자 하는 소망교도소와 한국회복적정의협회가 양 기관의 협력을 위하여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진행할 일들로는 첫째, 소망교도소 직원 및 수용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둘째, 교도소 내 연구 활동 및 실습관련 상호 협력 셋째, 기타 실무협의에 따른 소통 등이 있다.
회복적정의연구소는 앞으로 재소자들을 위한 8주간의 강의와 평화감수성 활동, 써클 및 회복적 프로그램이 진행한다.
회복적정의연구소 측은 “무엇보다 ‘교도소에서의 회복적 사법’(2020,대장간)을 번역한 김영식 소망교도소 소장님의 의지와 지원으로 시작된 본 협약을 통하여 교정단계에서도 회복적 정의 실천의 가능성이 꽃 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소망교도소는 국내 유일의 민간교도소로 개신교 계열의 아가페 재단이 운영하고 있다. 몇 년전 재범율 0%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김영식 소장은 지난 2월 소망교도소 4대 소장으로 취임하며 “복음으로 수용자의 내적 변화를 이루고, 건강한 신앙인으로서 장성한 분량으로 성장해 재범없는 사회정착을 이뤄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이를 위해 교도소에서의 교육과정에 신앙기반 영성훈련과 관계성을 증진하기 위한 공감훈련에 가장 집중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