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 이웃·노년층 등 취약계층 위한 힐링콘서트 ‘동행’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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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진 기자
sjlee@cdaily.co.kr
11월 9일 진광교회에서
소통 전문가 김창옥과 트롯 가수 신유가 출연하는 힐링콘서트 포스터. ©진광교회 제공

지역사회와 화합과 취약계층 위한 축제인 힐링콘서트 ‘동행’ 9일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진광교회(담임 이성주 목사)에서 개최된다.

5060 신중년과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한 이번 축제는 트로트 가수 '신유'와, 소통전문가 '김창옥' 교수를 초청, 지역사회 주민들과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참여한 가운데 9일 오후 시작해 저녁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힐링콘서트 ‘동행’은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종교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는 ‘어르신과 함께하는 동행 힐링콘서트’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힐링 콘서트’와 ‘체험 프로그램’, ‘사진 촬영 이벤트’ 등 10여 개의 행사가 펼쳐진다.

메인행사인 '힐링 콘서트'는 트로트계의 엑소(EXO)이자 임영웅의 롤모델인 가수 '신유'가 히트곡 '시계바늘' 등 노년층의 향수를 자극하는 트로트 힐링 뮤직 콘서트(동행 콘서트)를 펼치며, 60분 부모(EBS), 어쩌다 어른(TVN), 세상을 바꾸는 시간(세바시) 15분 대표강사인, 소통전문가 김창옥 교수의 '마음치유 토크콘서트', 힐링 레크리에이션 등이 열린다.

또한,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다채로운 체험활동도 준비되어 있다. 직접 시나몬 캔들을 만들어 보는 ‘향초공예’, 나만의 편백나무 도마를 만드는 ‘실버 목공체험’, 치매예방과 정신건강에 좋은 ‘바둑 원포인트 레슨’ 등 체험을 통해 오감을 자극하고, 아로마향으로 심신 안정효과도 얻을 수 있는 힐링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현재의 ‘나’를 사진으로 간직할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됐다. 선착순 100명에게 전문 포토그래퍼가 무료로 사진을 촬영해주며, 콘서트가 끝나면 사진을 인화해 주는 특별 이벤트다. 포토존은 선착순 이벤트 종료 후에도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진광교회 측은 “이번 ‘동행’ 힐링콘서트는 5060 신중년층과 어르신들이 나이 불문 한마음으로 환호하며 서로 공감하고, 외로움과 우울증,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도 희망과 위로를 전하기 위해 마련한 세대화합 축제로 지역사회 통합과 활성화에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광교회 이성주 목사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어르신들과 중·장년 층, 젊은 세대들이 함께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힐링콘서트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위축된 시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특히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삶의 기쁨과 행복을 되찾을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진광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측) 소속으로, 신중년·어르신을 위한 '동행' 힐링콘서트와 어르신·노숙자 무료급식봉사 '사랑의 식사', 시민과 함께하는 '어울림 페스티벌', 의정부 교도소 교정활동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과 선교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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