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은 너무나도 유명한 성경 인물이자 이스라엘 역사상 최고의 왕이다. 성경에 십 대 시절부터 칠십 대에 이르기까지 전 일생이 다윗처럼 자세히 기록된 인물도 없다. 그런 만큼 다윗에 대한 설교도 많고, 책도 많다. 하지만 의외로 자세히 다뤄지지 않은 이야기들도 많다. 저자 한홍 목사(새로운교회 담임)는 그 이야기들에 집중했다.
이 책은 모두가 왕 후보에서 제쳐두었던 다윗을 하나님이 어떻게 드러내셨는지, 광야에서 도망자로 살면서 아직 왕이 아니었으나 이미 왕의 마음으로 살았던 다윗의 모습과 결국 위대한 왕이 되기까지, 의미 있는 사건들을 조명한다.
저자는 책 속에서 “다윗은 넘어지고 실패할수록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갔다. 아무리 큰 잘못을 저질렀어도 야단맞을 줄 뻔히 알면서 항상 하나님께 가까이 왔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임재 앞으로 가려는 그의 순수한 열정이 하나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람들이 우리를 어떻게 보는가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보시는가이다. 자신들이 무시했던 다윗을 택하시는 하나님의 선택에 놀란 형들처럼, 사람들은 자신들이 무시했던 당신을 쓰시는 하나님을 보고 놀라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하나님은 우리의 부족한 것들은 얼마든지 무한한 하나님의 능력으로 채워주신다. 중요한 것은 온전히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과 하나님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겸손이다. 믿음이 크면 두려움을 넘어선다. 우리 인생의 골리앗을 넘는 길은 하나님을 더 깊이 예배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더 깊이 사랑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에 사로잡히는 것이다. 많은 것이 부족하지만 하나님을 향한 열정으로 가득한 다윗 같은 사람. 하나님은 바로 그 사람을 통해 역사하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때로는 하나님의 뜻대로 선한 일을 했음에도 폭풍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이 또한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으며, 하나님은 그 길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나가신다.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를 믿으며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더 이상 세상과 하나님나라 사이에 양다리를 걸치는 이중적인 삶을 살지 말라. 너무나 괴롭고 힘든 일이다. 하늘 아버지의 품으로 나오는 결단이 있길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진정한 시너지는 이렇게 하나님의 사람들이 같은 목표를 갖고, 예수님의 리더십 밑에 모일 때 일어난다. 이들이 마음을 합하고, 기도를 합하고, 재주를 합함으로써 다윗의 군대는 천하의 강군이 되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각각 다른 지체들이 한 몸을 이룰 때 우리는 강해진다. 다양성 속에서 일치를 이루는 것이 하나님 군대의 본질이다. 세상 권세는 갈수록 교회를 에워싸고 핍박해올 것이다. 객관적 전력으로는 세상 권세에게 교회가 절대 열세다. 하지만 우리가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기만 한다면, 압살롬이 다윗을 무너뜨리지 못했듯이, 세상은 결코 우리를 무너뜨리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어린양 되신 예수님께 끝까지 충성해야 한다. 그러면 반드시 선한 능력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