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초등학교에 친환경 생태학습 공간인 ‘포르쉐 드림서클’을 만들었다고 30일(월) 밝혔다. 이는 초록우산과 포르쉐코리아가 지난 2020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생태전환교육 연계 학교조경 구축 사업인 ‘포르쉐 드림서클’ 사업 일환으로 지난 27일 완공됐다.
‘포르쉐 드림서클’은 초록우산과 포르쉐코리아가 아동이 자연에서 뛰놀 수 있는 학습 공간을 제공하고 탄소중립, 자원 선순환 가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한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서울시교육청과 협업을 통해 사용자인 아동과 교사 등의 의견을 반영하면서 생태학습 공간을 조성했다고 초록우산은 설명했다.
이번 홍은초등학교 ‘포르쉐 드림서클’은 태양광 에너지로 작동하는 자동 관수 시스템을 적용한 연면적 190㎡(약 57평) 규모의 교육·휴식 공간으로 조성됐다. 생태학습 공간에는 학급 1개가 현장에서 야생화, 수변식물 등 다양한 수목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다. 교사 도움 없이 학생들이 스스로 숲을 탐구, 학습할 수 있게 식물정보 큐알(QR)코드가 삽입된 식물푯말도 설치해 뒀다.
초록우산 박수봉 서울3지역본부장은 "올해 드림서클 사업은 실제 숲을 사용하는 교사와 아동 의견이 많이 반영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아름다운 숲이 함께 배우고 꿈꿀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올해 초록우산과 포르쉐코리아는 홍은초 이외에도 서울 동작구 영본초등학교 등 서울 소재 학교 두 곳에 ‘포르쉐 드림서클’ 두 곳을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