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평화에 평화를 더하여

오피니언·칼럼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내가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말아라. 떨지 말아라. 내가 너를 강하게 하겠다. 내가 너를 도와주고, 내 승리의 오른팔로 너를 붙들어 주겠다.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선택을 믿고 마음이 불변하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땅끝에서부터 저를 불러내셨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종입니다. 저를 선택하시고, 계속 붙잡아 주십니다. 살면서 답답한 일들을 만나고 앞이 막힐 때가 있습니다. 그때 하나님을 찾아야 하는데 그만 배반합니다. 마음이 변합니다. 환경과 이해득실에 따라 바뀝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큰소리를 쳤지만, 베드로도 세 번 예수님을 부인하였습니다. 얼마나 연약한 인간입니까? 사랑의 손길로 잡아 주옵소서.

하나님과 약속, 사람들과의 약속을 지키며 살았는지 돌아봅니다. 요셉처럼 시험이 와도 변함이 없었는가? 욥처럼 환난이 와도 흔들리지 않았는가? 저들은 주어진 환경을 넘어 하나님을 신뢰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변함이 없는 사람으로 도우심을 받게 하옵소서. “주님께 의지하는 사람들은 늘 한결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니, 그들에게 평화에 평화를 더하여 주시기 바랍니다.”(사26:3). 어느 때든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뻐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은 복을 주시고 살펴 지키시기를 원하십니다. 파도가 없는 바다는 없습니다. 바람 없는 언덕도 없습니다. 사람이 평생을 살아가는데, 어떤 어려움이 왜 없겠습니까? 두려워하지 말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게 하옵소서.

저를 강하게 하시고, 저를 도와주시고, 하나님의 오른팔로 붙들어 주옵소서. 떨지 않게 하옵소서. 저의 어려운 날에 주님을 부릅니다. “천성을 향해 가는 성도들아, 앞길에 장애를 두려워 말라.” 어쩔 수 없는 사건, 어두운 악의 세력들로부터 우리는 위협을 받으며 살아갈 때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변함없게 하시고, 언제나 하나님을 의지하고 즐거워하게 하옵소서. 변함없이 도우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손길을 믿고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오직 제 안에서 사라지지 않고 마음속에 새겨 주신 말씀들과 호흡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세상에 눈이 멀어 하나님을 버리지 않도록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59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기도시집 香〉, 〈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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