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삶의 예배자입니다.
우리는 주일예배뿐 아니라 삶에서도 예배를 드리는 삶의 예배자입니다. 삶에서 ‘어떻게 하나님께 예배해야 할까?’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영광 받기 원하시며, 우리 삶의 가장 큰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기쁘시게 하는 것이다(사 43:7). 그러므로 일상의 삶 속에서 매일 그리고 지속적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감사하는 경배와 찬양을 드려야 합니다. 바울은 우리 일상의 삶에서 예배드려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 12:1)
삶의 예배는 네 가지 구조가 있습니다.
일상 삶에서의 예배는 주일에 드리는 예배가 삶으로 확대된 형태입니다. 참된 예배는 모든 예식을 뛰어넘는 일생, 삶의 예배입니다. 예배의 4중 구조는 만남과 말씀, 그리고 성찬과 파송입니다. 일상 예배는 예배의 4중 구조 유형을 따르며 부르심과 만남, 하나님의 말씀, 깊은 교제와 결단, 그리고 세상에서의 영향력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만나고 말씀을 듣고 응답하고 결단하며 세상으로 나아가는 예배의 유형을 따릅니다.
1. 부르심과 만남: 찬양과 경배
아침은 우리를 새로운 하루로 하나님께서 초청하는 기쁜 날입니다. 이 귀한 날을 우리가 어떤 태도로 하나님께 나아가는지가 진정한 하루를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는지 결정합니다. 예배의 4중 구조 중 처음 시작되는 ‘부르심과 만남’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오늘을 주셨다는 것을 감사하며, 창조주 하나님을 인정하고 영광 돌리겠다는 준비된 예배자의 마음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세속의 흐름 속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나의 영적 일상 예배를 찾는 것입니다. 각자에게 맞는, 하나님으로 여는 아침을 만들어야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1분 동안 기도로 시작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것이 하루를 온전히 하나님께 맡기고 예배자로서의 일상 예배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2. 말씀: 하나님과의 동행
말씀은 나에게 주어진 일이나 과업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일상의 하루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상에서 예배의 삶은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 말씀대로 사는 것이며, 우리 일상의 삶이 단조롭고 어렵고 힘든 것들을 초월하는 것입니다. 내가 일하는 우리의 영적 안테나를 하나님께 세우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입니다.
3. 성찬: 깊은 교제
성찬은 말씀의 선포를 통해 깨닫게 되는 하나님의 은혜를 더 깊게 경험하는 상징적인 예식입니다. 성찬은 깊은 교제의 시간이며 특별한 하나님의 말씀과 깨달음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무엇인가 우리에게 알려주고 싶은 ‘특별한 메시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예배자로 인정하시고, 더 큰 은혜를 부어 주시려는 상징적인 계획입니다. 깊은 교제의 시간으로 우리 일상에서 변화의 시간으로, 하나님께 초점을 맞출 수 있는 전환점입니다. 그러므로 일상의 성찬은 축복이며 감사입니다.
4. 파송: 결단 및 영향력
파송은 새로운 삶의 예배로의 시작이며 세상과의 영적 싸움으로 들어가는 진군가와 같습니다.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어떤 새로운 결단과 내일을 계획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시간입니다. 오늘 하루의 마무리는 내일의 삶을 좌우하며, 더 나아가 우리 일생 예배의 삶의 동기가 됩니다. 하나님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면 새날을 하나님으로 시작할 수 있는 기쁨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하루의 마감은 반드시 하나님과 우리의 마무리를 결부시켜야 합니다. 우리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오늘이라는 일상을 보고하고 감사의 고백을 해야 합니다. 시간이나 공간에 압박을 느끼지 말고, 평안한 공간에서든, 아니면 침실의 끝에서든 내일로 넘어가는 시간에서든, 하루의 마무리를 통해 하나님께 감사의 고백을 해야 합니다.
일상의 예배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1. 하나님과의 만남으로 시작하기
아침을 맞이하는 우리의 첫인상은 각각 다르지만, 새날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모두에게 동등하게 주어집니다. 우리에게 생명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잠에서 깨면서 느끼게 됩니다. 그 자체가 감사인 것입니다. 예배자로서 일상의 아침은 하나님과의 만남으로 시작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의 삶을 예배로 시작하겠다는 결단이며, 거창한 것이나 어떤 질서 있는 예식도 아닙니다. 나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라는 것과 나의 하루를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실 것이라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그리고 지난밤 안녕에 대한 감사와 오늘 하루에 대한 신뢰입니다. 아침 첫 시간, 하나님으로 시작한다는 것은 오늘의 하루를 살아가면서 우리에게 펼쳐질 일들에 대한 ‘하나님의 살아 계심’ 선언입니다. 만남은 예배자로서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을 인정하는 피조물의 당연한 예배 의식입니다. 복잡한 예식이나 장황한 언어, 긴 호흡의 기도보다도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인정하고 감사함으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음성 듣기
예배의 4중 구조에서 말씀은 예배의 중요한 핵심입니다. 초대교회에서는 하나님 말씀이 ‘선포(케리그마)’였으며, 그것은 설교 말씀의 주제와 내용이 정해져 있다는 뜻입니다. 케리그마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공생애, 죽으심과 부활, 재림에 대한 극적인 한 편의 서사입니다. 오늘 하루의 일과는 하나님의 말씀에 거하는 것이며, 평상의 삶은 하나님 손에 붙들려 사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예배자이며, 예배자의 삶으로 살아갈 때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십니다. 일상의 삶이 평범하고 단순한 삶이라 할지라도 하루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최선을 다하는 삶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입니다(골 3:22-24). 하나님의 말씀을 일상에서 듣는 훈련은 아침 눈을 떠 하나님을 만남으로 시작하며, 직장과 학교, 집이나 사업장에서 하나님과 교제하고, 하나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면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3. 하나님의 뜻 이해하기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의 시간으로,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그리고 평상의 삶에서 자칫 잊고 있었던 의미들을 되살리는 시간입니다. 사람의 속성은 평안할 때는 감사하기 쉽지 않으며, 나의 생각과 뜻대로 흘러가고 있을 때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기는 더욱 어렵습니다. 우리가 슬픈 일을 당하거나 힘든 일로 어려울 때도 하나님을 기억하고 바라보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사랑의 하나님은 우리 일상이 평탄치 않을 때 대화하기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무언가를 말씀하시고자 할 때 우리에게 보내시는 신호입니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우리를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믿고, 어려움과 핍박, 고통, 슬픔까지도 하나님의 계획안에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4. 하나님께 감사로 마무리하기
축도를 마친 후 예배가 끝나는 것이 아닌 세상으로 새롭게 나아가는 삶의 예배로서의 전주곡과 같으며 영적 전쟁으로 본다면 작전 회의와 같습니다. 삶의 예배를 위한 출발점입니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오늘 하루에 대한 감사와 고백이며, 장소와 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의미의 시간을 갖는가가 중요합니다. 일시적인 아닌 계속적인 영적 습관이 중요하므로 단 한 번의 굉장한 이벤트가 아니라 매일의 삶에서의 계속성이 필요합니다. 단 1분의 시간이라도 하나님과의 진정한 대화가 중요합니다. 내일을 위한 준비의 시간으로 오늘을 살면서 쉼을 통해 내일을 꿈꿀 수 있는 희망과 같습니다. 오늘 실패했어도, 내일이 있다는 것만으로 희망이라는 뜻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쉼을 주시고 잠을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