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센터장 정우석)가 서울시에 거주하는 시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점자정보단말기 ‘한소네6’ 무상 대여 사업을 펼친다고 24일(화) 밝혔다.
해당 사업은 고가의 점자정보단말기 무상 대여를 통해 시청각장애인이 일상생활에서 원활한 의사소통 및 정보접근이 가능하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무상으로 대여하는 점자정보단말기 ‘한소네6’는 시각과 청각기능이 동시에 손실된 시청각장애인이 기기를 통해 독서나 공부, 문서 작업, 웹 서핑, 모바일 메신저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점자와 문자를 상호 호환해주는 기기다.
헬렌켈러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는 10월 23일부터 11월 10일까지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지원 대상자 총 5명을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시각과 청각 기능 모두 손실된 시청각장애인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과 전농전맹인 시청각장애인을 우선으로 선발한다. 점자로 읽고 쓰기가 가능해야 하며, 현재 점자정보단말기를 소지하지 않고 있어야 한다(대여자 및 한소네U2 소지자는 제외). 또한 한소네 활용계획이 명확한 사람으로 본 센터에서 실시하는 ‘점자정보단말기 한소네6 교육’에 참석 가능해야 한다.
헬렌켈러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 정우석 센터장은 “점자정보단말기가 일상생활에 큰 도움이 되지만 600만 원 상당의 높은 가격때문에 대부분의 시청각장애인이 이용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기기가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