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총장 이광섭)는 18일 8개국 63개 대학이 참여하는 아시아기독대학연맹(ACUCA, 회장 이광섭 한남대 총장) 제25회 총회 및 컨퍼런스를 교내 메이커스페이스, 무어아트홀, 오노마호텔 등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번 행사는 5년 만에 대면으로 ‘혁신과 영성: 아시아 기독교대학의 변화방향’이라는 주제로, ACUCA 소속 63개 대학에서 총장 및 국제교류책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오는 20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첫날인 18일에는 개회예배에 이어 컨퍼런스에서 한동대 최도성 총장은 ‘VUCA 시대에 배워서 참여하고 나누는 교육’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강연에서 최 총장은 상황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복잡다단한 상황을 이르는 'VUCA(변동성 Volatile, 불확실성 Uncertainty, 복잡성 Complexity, 모호성 Ambiguity)‘ 세계에서 대학들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세션별로 다양한 주제를 놓고 발표 및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독교대학들이 사랑과 정의에 기반을 두고 교육과 연구, 봉사의 영역에서 사회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안들을 논의했다.
컨퍼런스 이후 한남대 선교사촌과 박물관 등 캠퍼스투어를 진행됐고, 환영만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오는 19일에는 ACUCA 제25회 총회가 열려 이광섭 ACUCA 회장의 성과보고, 정관 및 부칙승인 등의 절차와 차기 회장교 및 집행위원회 발표 등이 진행된다. 2024년부터 2년간 임기를 맡을 차기 회장교는 일본 도시샤대학(총장 우에키 토모코)이다. 해외 참가자들은 과학도시 대전을 상징하는 대덕연구단지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을 견학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그리고 마지막날인 20일에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전주 한옥마을 등을 방문해 한복입어보기, 비빔밥 식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광섭 총장은 “이번 컨퍼런스가 ACUCA 회원 대학들이 고등교육의 사명을 수행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대학간 상호협력도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ACUCA는 1976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결성됐으며, 한국,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태국, 대만 등 8개국 63개 대학이 참여해 기독교대학의 발전을 위한 컨퍼런스 개최, 공동학술활동, 학생교류 등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는 한남대, 한동대, 계명대, 숭실대, 이화여대 등 5개 대학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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