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민재가노인복지센터 “어르신, 택시 타고 가을 나들이 가요”

사회
복지·인권
서다은 기자
smw@cdaily.co.kr

©성민재가노인복지센터 제공
성민원(이사장 권태진 목사)이 운영하는 성민재가노인복지센터(시설장 김지희)는 지난 12일 '군포운전기사선교회와 함께하는 택시나들이: 아름다운 가을 동행'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군포운전기사선교회와 함께하는 택시 나들이는 외부 활동의 기회가 적고 대부분 집에서만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의 고독감을 해소해드리기 위해 1999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24주년을 맞이했다.

안성팜랜드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총 130명의 어르신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으며, 군포운전기사선교회와 군포개인택시조합에서 택시 30대를 후원해 편안한 나들이를 지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택시를 타고 편안하게 이동해 나들이를 즐길 수 있고, 코스모스길 산책, 공연, 호밀빵 만들기 등의 즐거운 프로그램이 많아 좋았다면서 매년 나들이를 기다리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김지희 시설장은 "군포운전기사선교회는 택시나들이 프로그램의 시작부터 함께했다"며 "1999년부터 꾸준히 봉사하며 어르신을 모시는 기쁨과 보람을 함께 나눠주셔서 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선규 군포운전기사선교회장은 "어르신들을 모시고 나들이를 다녀오는 뜻깊은 봉사를 성민원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고, 기꺼이 휴무를 내 봉사를 함께 하는 군포운전기사선교회 회원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택시나들이의 개회식에는 이학영 국회의원과 이길호 군포시의회 의장, 김귀근·신금자·이훈미·이혜승 군포시의회 의원, 최진혁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김정우 전 국회의원, 이용구 군포개인택시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성민원은 군포제일교회 부설 복지기관으로 설립돼 산하에 성민재가노인복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성민재가노인복지센터는 1999년에 설립돼 현재 군포시 관내 취약노인 약 1100명을 돌보고 있으며, 재가노인지원서비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