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남장학재단 이수민 이사장이 지난 2일 오후 4시 한남대학교(총장 이광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한남대 이광섭 총장 등 처·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남대 재학생 15명과 지역의 초·중고생 3명 등 18명에게 장학금 1700만 원을 전달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수민 이사장은 ”한남대를 졸업한 졸업생이 프랑스에서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지 얼마되지 않아 어린자녀들을 두고 안타까운 사고로 세상을 떠나셨다. 그의 자녀를 위해 한남장학재단이 장학금을 지급했고 그 학생이 올해 대학에 입학한다“며 ”장학회가 적은 금액이지만 아버지의 역할을 했고, 그 도움으로 잘 자라서 대학생이 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광섭 한남대 총장은 ”각계각층에서 뜻있는 동문들이 후배와 모교를 위해 정성으로 마련한 기금 장학금이어서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기부해주신 뜻에 따라 한남대 재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남대학교 동문들이 설립한 (재)한남장학재단은 지난 2006년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한상봉 동문을 비롯한 몇몇 동문들이 5억여 원의 기금을 조성해 시드머니를 마련한 이후 17년째 장학생을 육성해오고 있다.
지난 2007년 1회 장학생을 선발한 이후 올해까지 매년 20여 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누적 장학금액이 4억5310만 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