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를 통해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성매매와 성폭력 등 아동 성범죄 예방 캠페인이 전개된다.
국제선교단체 큐리오스 인터내셔널(대표 정성욱)은 지난 20일 서울 서빙고 온누리교회에서 간담회를 통해 교회에서 영화 '트레이드 오브 이노센츠(Trade of Innocents, 감독 크리스토퍼 베셋)'를 상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아동 성매매·성폭력·포르노 근절 캠페인을 시작했다.
큐리오스 대표 정성욱 교수는 "동남아 아동 성매매 1위 고객이 한국 남성들이라는 사실이 굉장히 부끄럽다"며 "포르노에 중독되면 인격이 파괴된다. 성폭력 범죄자들 대부분이 아동포르노나 일반포르노에 중독된 자들이다. 큐리오스는 일차적으로 교회를 중심으로 영화를 소개하고, 점차 대(對) 사회로 의식을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트레이드 오브 이노센츠'는 국제 인신매매 수사관 알렉스가 태국에서 성매매되는 소녀들을 구출하는 과정을 담았고 있다.
큐리오스는 영화 상영을 통해 아동 성매매와 인신매매 실태를 고발하고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는 계획으로, 이미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광림교회, 안양제일교회, 특전사부대교회 등에서 영화를 상영했고 새문안교회와 장신대 계명대 한동대 연세대 등에서도 시사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큐리오스는 연중으로 아동 성매매·아동 포르노·아동 성폭력 근절 캠페인 '호루라기를 불어요'도 함께 진행해 연속성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