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회장 황영기)은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와 인천지역 특수아동의 체험학습 이동을 돕는 ‘인천공항 동행버스’를 운영한다고 9일(월) 밝혔다.
인천공항 동행버스는 특수아동이 체험학습을 위해 이용할 특수차량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초록우산은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4억원의 후원을 받아 특수학교 등에 체험학습 차량 이용을 약 250회 지원한다. 이는 인천에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에 근거해 진행되는 첫 민간 사회공헌 사례로 왕복 기준 장애인 전용 특수차량은 약 50회, 신체장애 외 특수학급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일반차량은 약 150회 운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각 차량에는 사전 안전 교육을 받은 봉사자와 안전보조인력이 동승한다. 또 장거리 이동에 대비해 차량에 간식과 위생 및 보조용품 키트를 비치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특수아동 등 교통약자가 이용하는 특별교통수단의 경우 지방자치단체별로 운영 방식이 각기 다르고, 오랜 시간 대기해야 탑승할 수 있는 등 이용에 불편이 있었다.
이에 초록우산은 이번 인천공항 동행버스 운영으로 코로나19 완화로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특수아동의 관련 교육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6일 인천 남동구 인천청선학교에서 열린 ‘인천공항 동행버스 출범식’에는 초록우산 황영기 회장과 이서영 인천지역본부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 인천광역시교육청 유충열 학교교육국장, 인천청선학교 박춘희 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출범식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인천공항 동행버스가 우리지역 특수아동들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꿈을 찾아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지역사회와 상생발전 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황영기 회장은 “교통약자이자 미래세대인 장애아동의 이동 편의를 보장하고 체험학습을 통한 교육 기회도 늘릴 수 있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곁에서,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