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재 목사(강일교회 담임)가 5일 아침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6문 앞에서 약 1시간가량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최근 매주 목요일마다 진행되고 있는 이 시위에 정 목사도 동참했다.
시위에 동참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정 목사는 “1인 시위 현장에 나올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린다. 길원평 교수님이 하시는 사역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 국민의 한 사람, 하나님의 종, 사자로서 참여하게 되어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작은 몸짓이 나비효과가 되어서 세상에 건강하고 아름다운 질서를 만들어가는 일에 쓰임 받길 원한다”며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자유와 질서를 모르고 차별금지법 등 악법들을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제정하려는 것을 보면서 이 시대에 영적인 독립이 한국에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어 시위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했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정 목사는 “차별금지법에 대해 처음 들었을 때 ‘왜 이렇게 좋은 법을 반대할까’라는 의문이 생겼다. 그러나 차별금지법에 대해 알고 나서부터 이 법이 얼마나 큰 악법인지 알게 되었다. 개별적 차별금지법은 좋다고 보지만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악법이라고 본다. 국민을 어렵고 힘들게 하고 깊이 알수록 얼마나 악법인지를 깨닫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개별적 차별금지 등 좋은 법들이 많이 있는데도 이를 포괄적으로 차별금지법을 만들어서 대다수 국민을 역차별한다는 우려를 듣게 되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들여다보면서 굳이 이 법을 왜 제정하려고 할까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소수의 성소수자들이나 소수의 인권을 존중한다는 미명하에 국민 대다수가 역차별 받을 것”이라며 “이런 사례가 유럽, 북미 등에서 이뤄지고 있으므로 이를 반면교사 삼아 이를 따르지 않고 이 법을 막아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선친들의 피와 땀으로 지켜온 소중한 조국이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남한은 자유 대한민국으로 살 수 있게 되었다. 하나님의 큰 은혜와 더불어 선친들의 수고와 희생, 헌신이 없었더라면 우리나라는 다른 공산권 국가와 다를 것이 없었을 줄로 생각한다. 그러므로 은혜를 받았다면 이를 다음세대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또한 우리가 물려받은 믿음의 유산을 다음세대에게 물려줘야 하지만, 남자 며느리, 여자 사위를 본다고 한다면 우리 자녀들은 올바르지 않은 유산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정 목사는 “한국교회가 거룩한 방파제, 영적 독립군의 사명을 감당하는 데 있어 모든 국민이 응원해주시고 함께 참여해주셔서 차별금지법이 얼마나 악법인지 공감해주시고 차별금지법 반대에 참여해주시는 놀라운 은혜가 있길 소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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