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소프팅스(대표 정회준)는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클라우드엑스포코리아 2013'에서 컴퓨터의 전기 사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컴플리터'(Complitter)라는 그린컴퓨팅 소프트웨어를 출시한다.
이 소프트웨어는 1대의 PC를 2명~10명 또는 그 이상의 사용자들이 동시에 마치 자기 PC처럼 사용할 수 있고, 윈도우7과 윈도우8을 완벽 지원한다. 특히 가정이나 소호사무실 또는 교육기관 등의 소규모 클라우드시스템 구축을 1대의 개인용 컴퓨터로 가능하다.
전력난에 '블랙아웃'까지 걱정해야할 현 상황에서 전기에너지 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절전형 제품으로 정부 및 공공기관과 기업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최근 정부나 공공기관은 보안을 강화한다는 이유로 네트워크 망을 업무수행을 위한 내부 망과 인터넷 접속을 위한 외부 망으로 분리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정부·공공기관들은 네트워크 공사를 이중화하고 1인당 두 대 이상의 PC를 도입해 내외부 업무를 수행하는 물리적 망 분리 방안과, 가상화 또는 디스크 영역을 분리하는 방식을 활용한 논리적 망 분리 방안으로 망 분리를 도입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두 가지 방안 모두 매우 큰 문제점이 있다는 것이다.
우선, 물리적 망 분리는 보안대책으로서의 보안성은 높지만 1인당 두 대 이상의 PC를 사용해야 하고, 또 네트워크 망을 이중으로 구축해야하므로 전산자원의 과소비를 부추겨 에너지 과소비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논리적 망 분리 역시 높은 비용을 수반하지만 보안성은 낮은 편이라 전산보안 담당자들은 이 두 가지 방안 사이에서 고민을 하고 있는 질정이다.
소프팅스 정회준 대표는 "1인당 사용하는 PC 개수가 급증하고 있는 이때, PC 1대를 효율적으로 여러 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컴플리터는 에너지 절약과 CO2 발생 저감을 실현할 수 있게 해주는 친환경 그린 컴퓨팅 제품이다"며 "이러한 멀티 PC 솔루션의 사용을 정부와 공공기관부터 앞장서서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