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함이라는 익숙한 감정과 상황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공허함은 과연 채워질 수 있는가? 이 책은 이 물음에 관해 가장 본질적인 답을 제시한다. 바로 하나님의 진리다. 낸시 거스리 작가는 이 책에서 하나님이 그리스도인의 공허함을 어떻게 해결하시는지 온전히 들여다보면서 내면을 채우시는 하나님을 예배하게 만든다.
저자는 두 자녀를 잃은 쓰디쓴 상실의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진정성 있는 상담가로서 그리스도인의 아픔을 깊이 공감하며, 공허함을 채우는 성경적 해결책을 지혜롭게 제시한다.
저자는 책 속에서 “당신은 자신의 공허함을 가장 큰 문제로 보았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하나님이 당신 인생의 공허함을 가장 큰 기회로 보신다는 것을 당신에게 이해시킬 수 있으면 좋겠다. 실제로, 이 책 곳곳에서 우리는 공허함이 과거에도 미래에도 하나님께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살펴볼 것이다. 오히려 우리는 성경 이야기를 통해 다음 사실을 반복해서 보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성령님을 통해 그분 자신을 우리에게 채워 주셔서 우리의 공허함 가운데 가장 좋은 일을 하신다”고 했다.
이어 “온통 텅 빈 곳밖에 보이지 않을 때 보이지 않는 것에 소망을 두라. 당신 편인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하나님은 당신에게 주먹을 휘두르시지 않는다. 오히려 그분의 손이 당신 삶에 역사하고 있다. 살면서 가장 이해하기 힘든 섭리조차도 십자가에 못 박히신 구세주의 손을 통해 온다. 당신 삶에 이 공허함을 허락하신 분이 바로 그분이다. 그분은 당신이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큰 복을 주시려는 곳으로 당신을 이끄시길 원한다. 당신 이야기의 현시점에서 그것을 볼 수 없을 뿐이다. 그러니 끝까지 그분을 신뢰하자. 주님은 당신의 인생 이야기를 회복과 구속과 부활로 인도하고 계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해 아래에서 살지 않을 날이 올 것이다. 잘못을 바로잡을 수 없는 세계에서 죽음의 구름 아래 살지 않을 것이다. 그 대신 ‘해나 달의 비침이 쓸데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는’ 곳에서 살 것이다(계 21:23).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계 21:4). 본래 창조된 세상과 지금 우리가 경험하는 세상 사이의 갈등이 마침내 해소될 것이다. 그날까지는 우리가 느끼고 볼 수 있는 것만으로 자신의 인생관(무의미해 보이는 삶, 고통스러운 공허함)을 형성하지 말고, 하나님이 계시하시고 약속하신 것에 기초하여 인생에 대한 관점을 세워 나가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예수님은 그분을 따르는 모든 사람에게 우리가 그분을 위해 포기한 것을 절대 후회하지 않게 되리라고 확인해 주신다. 우리는 기뻐하며 모든 것을 다 내려놓을 수 있다. 언젠가 우리 것이 될 것을 확신하는 데서 비롯된 기쁨이다. 이렇게 기뻐하면서 기대할 수 있으려면, 우리가 미래에 어떤 약속을 받았는지를 주기적으로 일깨워야 한다. 우리 앞에 있는 것을 즐겨야 한다. 우리를 기다리는 보화에 대해 말씀하는 성경 말씀으로 인해 우리 안에 기대감에 찬 기쁨이 가득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