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사진)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지금의 한국교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사도행전적 교회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목사는 연세대학교 신과대학과 연합신학대학원이 서울 신촌동 연세대 신학관에서 진행 중인 '미래교회 콘퍼런스' 26일 오후 3일차 강의에서 '21세기 목회비전'이라는 제목의 강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 교회가 교회답게 하기 위해 여러 영성운동이 일어났고, 모든 영성운동의 주제는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라며 "이는 초대교회, 즉 '사도행전적 교회'로 돌아가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사도행전적 교회로 돌아가기 위한 사역의 조건으로 △성령사역과 말씀사역, △기도사역, △인격목회, △십자가 사역, △선교중심 사역, △섬김·나눔의 사역 등 7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미국의 모든 기성 교회들이 침체되고 성도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부흥하는 교회는 오순절 교회들이었다"며 "성령목회를 해야 교회가 교회다워지고,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고, 사회 가운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특히 말씀만 강조하면 율법주의로 흐를 수 있고 성령만 강조하면 신비주의로 흐를 수 있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에 '성령운동에는 반드시 '말씀사역'이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