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이라고 고난이 비켜가지는 않는다. 하지만 전능자 하나님의 섭리의 세계로 뛰어들면 인생의 해석이 달라진다. 최성은 목사(지구촌교회 담임)는 이 책에서 요셉의 이야기를 통해 고난을 뚫는 하나님의 섭리를 보여준다. 요셉처럼 미래가 불투명한 인생이 있을까? 내일이 불투명한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에게 요셉의 이야기는 중요한 교훈을 준다.
저자는 책 속에서 “하나님은 나를 아십니다. 어느 일부분, 어느 한 사건, 어느 한 정황 가운데 있는 나를 아시는 것이 아니라 나의 전 존재를 아십니다. 하나님이 나의 미래도 모르고 나의 가능성도 모르며 인류의 미래도 알지 못하는 분이라면 내 삶은, 우리 지구는, 우주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내가 보기에 실패 같고 소망이 없는 것 같아도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라는 거대한 섭리로 보면 반드시 소망이 있습니다”고 했다.
이어 “고난의 상황이 달라지지 않아도, 파도가 집어삼킬 듯이 몰아쳐 와도, 그리스도인의 해법은 오직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입니다. 요셉이 여호와와 함께하므로 형통한 것이 아닙니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하시므로 형통합니다. 인생이 잘나가서 형통합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므로 형통한 것입니다. 아무리 세상적인 성공을 거두었어도 거기에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으면 형통한 삶이 아닙니다. 이것이 성경이 가리키는 형통입니다. 세상과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리스도인은 끝을 아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형통은 모든 일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것입니다. 요셉은 인지하지 못했지만 요셉의 감옥 생활은 앞으로 그가 맡을 일들을 위한 훈련 과정입니다. 광야 학교는 우리에게 새로운 안목을 갖게 하는 장소입니다. 우리가 인생에서 깊이 깨닫고 회개하고 뉘우치고 진지하게 배우는 시간은 구덩이에 있을 때, 광야에 있을 때입니다. 예루살렘에 높이 올라갔을 때가 아닙니다. 악인의 형통은 예루살렘 꼭대기에서 이루어지나 곧 영원한 불구덩이로 추락하게 됩니다. 그러나 의인의 형통은 불구덩이에서도 회개하며 다시 일어서게 됩니다”고 했다.
최 목사는 “그리스도인도 고난은 고통스럽습니다. 그 고난이 언제 끝날지 모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사랑으로 위로하시고 소망으로 도전하시므로 견딜 수 있습니다. 나의 앞날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시므로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고난 가운데 있습니까? ‘나’의 세계에 갇히지 말고 전능자 하나님의 세계로 뛰어드십시오. 하나님의 지혜와 통찰로 고난을 바라보면 견딜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눈으로 인생을 해석할 수 있습니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요셉의 이야기는 고난과 형통의 함수 관계를 보여 주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인생 최악의 고난을 겪었으나, 하나님께서 최고로 가깝게 동행한 인생이었습니다. 고난을 통과하면서 하나님을 붙든 사람은 인생의 모든 영역에서 형통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난이라고 쓰고 형통이라고 읽습니다. 우리도 고난의 길을 걸을 때, 그 고난을 다음 세대가 형통으로 읽는 삶을 살기 바랍니다. 그것이 진정한 어른으로 사는 모습입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