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개혁주의의 교회론 Ⅰ, Ⅱ
김재성 | 킹덤북스 | 1,031·896쪽 | 50,000·45,000원
가장 중요한 논점은 조직신학과 교회론이라는 주제를 독자가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성경적이며 더 개혁적인 관점으로 집필했습니다. 김재성 박사는 이미 알려진 대로 세계 개혁주의 신학계나 한국신학계를 대표할 수 있는 신학자입니다. 한국에서는 합동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와 국제신대 조직신학교수와 부총장으로서 섬겼고, 2001년 한국 신학자 대상을 수상하고, 세계적으로는 2009년 개최된 제네바 칼빈 탄생 500주년 심포지움에서 한국인 대표로서 논문 및 강연을 했으며, 세계복음연맹(World Evangelical Alliance) 신학위원이기도 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칼빈신학자이며 개혁주의 신학자입니다. 또한 필라델피아 한인연합교회 담임목사로도 사역을 한 경험이 있는 분입니다. 그래서인지 신학자로서만 이 책을 집필한 것이 아닌 한때는 목회자로서의 경륜도 이 책을 집필하는 데에 중요한 작용을 함으로써 이와 같은 대작을 쓸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러한 학자로서와 목회자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책이 현대 개혁주의 교회론입니다. 저는 10여 년 전 김재성 박사와 함께 교회론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는데, 그 때부터 아니면 그 이전부터 이 대작을 위해 하나님의 소명을 받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드디어 그 책이 출간되어 무척 기뻤고, 그리스도와 기독교 교회를 위한 저자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책 맨 처음 장 머리말에 교회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이다”라는 말로 시작합니다(Ⅰ권 10 P). 이어 “역사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이시고, 인류 역사의 진행방향은 그의 복음 선포를 통한 구원 사역과 재림이다”라는 말을 강조합니다. 그리스도 이후 말씀을 통한 교회들이 어떻게 되었으며 진행되었는지, 무엇을 개혁해야 하고 앞으로의 과제는 무엇인지를, 이 책을 읽는 교회와 성도들이 참된 기독교의 방향 설정과 지혜와 지식을 갖고 진정한 회개의 역사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말합니다. “당면한 교회의 문제점에 대한 해답을 성경적이며 복음적으로 정리하되, 고전적인 교회론을 찾아보고자 한다. 특히 교회의 목양과 목회적인 실천 분야에 대해서도 정통 개혁주의 신학에 근거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성경적인 교회에 관해서 총체적인 모습을 제고하려고 한다. 특별히 종교개혁의 전통에서 나온 모든 개신교회의 수많은 열매들 중에서 공통적인 유산들을 할 수 있는 한 많이 모아서 재구성하려고 한다.”(Ⅰ권 14 P) 이로써 철저히 성경적이고 개혁주의적인 관점에서 구성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1부에서는 교회에 관한 성경적인 가르침들을 교회의 신적 기초와 광야교회 등과 교회의 본질, 비전, 교회의 출현을 알리고, 제2부에서는 교회에 관한 신앙고백서의 교훈들, 교회의 속성, 참된 교회의 표지들, 새 언약과 교회, 교회와 하나님의 나라에 관하여 말하고, 제3부 역사 속에서 교회에서는 초대교회가 사도의 전통과 사도의 신앙들로부터 세워져 형성되었으며 사도적 신앙이 교회에 이어져 내려왔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어거스틴의 교회론, 루터의 교회론, 칼빈의 교회론, 존 오웬의 교회론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제4부에서는 한국교회에서 소홀히 되고 있는 성례에 대한 가르침의 자료가 제공되었다는 점입니다. 성만찬의 여러 이론 중에서 칼빈의 영적임재설이 무엇인가를 정확하고 실제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어떤 책보다도 정확하고 성경적인 성례를 통한 은혜, 성례의 이해를 제공하고 있고, 그를 통해서 교회가 하나님의 은혜를 전달받을 수 있도록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정말 교회사의 기본은 물론이고 교회사의 내용 중 간과하기 쉽고 말하기 어려운 주제와 내용들을 구성하여 성경 교리적이며 개혁주의 역사신학적인 관점에서 총망라된 역작이며 대작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수많은 교회들과 신학자 성도들이 기다리던 내용이며 그리고 꿈꾸던 책이기도 할 것입니다. 참된 기독교인들이 한 번쯤은 말하고 싶고 쓰고 싶은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다. 모든 기독교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이 책은 맺는말까지 끝까지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살리는 길”로 맺습니다. 교회는 우리의 구원의 터이고 교회의 역사는 우리의 구원의 역사입니다. 김재성 박사에게 주님의 축복과 위로와 격려가 있음을 기원하고 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구원과 주님의 위로와 축복하심이 계시기를 성삼위일체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