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염교회 조현삼 목사가 최근 교회 홈페이지에 ‘생명의 성령 시스템’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조 목사는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실 때, 사람 안에 몸을 보호하기 위해 외부 인자에 대해 방어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주셨다”며 “외부 인자는 이물질, 세균, 바이러스, 화학물질 등 원래 우리 몸의 것이 아닌 모든 물질을 의미한다”고 했다.
이어 “면역은 타고난 면역이 있다. 또한 태어나서 생긴 면역이 있다”며 “살면서 우리 몸이 병원체에 대항하면서 학습과 기억을 통해 또다시 병원체가 들어올 때를 대비하는 면역이 여기 해당한다. 감염이나 예방 주사 등을 통해 얻은 면역”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시스템이 잘 작동되고 있을 때는 외부 인자가 우리 몸에 들어와도 해가 되지 않는다. 방어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이 시스템은 가변적이다. 이래서 면역력이 떨어졌다,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는 말이 나온 것”이라고 했다.
이어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일 때 외부에서 들어온 몸에 해로운 인자 하나는 우리 몸 안에서 병을 일으킬 수 있다”며 “언제 어느 때 우리 몸에 해로운 외부 인자가 들어올지 모른다. 항상 이 시스템의 정상 작동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조현삼 목사는 “우리 몸에 하나님이 넣어 주신 이 시스템을 살피다, 하나님이 우리 안에 넣어 주신 영적 시스템이 생각났다. 그것은 생명과 성령 시스템”이라며 “예수 믿는 우리에게 하나님은 생명을 주셨다. 성령을 주셨다. 그동안 우리를 지배하던 죄와 사망의 시스템으로부터 우리를 해방하시고 생명의 성령 시스템을 우리 안에 구축해 주셨다. 이 시스템으로 죄와 사망을 유발하는 생각과 말과 행동에 대항하게 하셨다”고 했다.
이어 “세균과 바이러스를 비롯한 외부 인자가 계속 우리 몸에 들어오는 것처럼, 죄와 사망의 생각과 말과 행동을 유발하는 인자가 내외부에서 계속 우리 안에 생겨난다. 이것들에 대항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우리 안에서 생명의 성령 시스템이 정상 작동해야 한다. 그러면 이것들이 우리 인생을 무너뜨리지 못한다. 사실 우리는 지금까지 이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는 상태에서 살았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평소 생명의 성령 시스템이 정상 작동될 때는 문제도 되지 않던 것이 이 시스템에 이상이 생기면 큰 문제가 된다”며 “인생이 병들고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어버리기도 하고 한순간에 영광이 수욕으로 바뀌기도 한다”고 했다.
조 목사는 “사탄은 지금도 우리 안에 죄와 사망의 시스템을 재구축하기 위한 시도를 포기하지 않았다”며 “죄와 사망에 이르는 생각과 말과 행동을 하도록 하는 사탄의 공격으로부터 자유로웠던 날은 우리에겐 없다.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우리는 사탄이 지시하는 대로 하지 않았다. 이미 죄와 사망의 시스템에서 해방된 우리 안에서는 생명의 성령 시스템이 작동되고 있다”며 “우리는 이 시스템에 따라 생명을 따라 생각하고 성령을 따라 말하고 있다. 그러다 그렇게 하지 못할 때는 바로 회개하고 돌아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생명의 성령 시스템의 핵심은 ‘항상’이다. 깨어 있으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항상 기뻐하라. 이 말씀이 강조하는 것이 항상”이라며 “사고는, 한순간이다. 그 한순간을 비워두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항상 주와 동행하며 항상 성령 충만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