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저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오피니언·칼럼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우리가 기도로 서로 협력하게 하옵소서. 많은 사람의 기도로 우리가 은총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하나님께 드리는 우리의 감사를 받아 주옵소서. 저의 기도가 주님께 이르게 하옵소서. 약속하신 말씀대로 저를 건져 주옵소서. 하나님은 당신을 부르는 사람에게 가까이 계시고, 진심으로 부르는 사람에게 가까이 계십니다. 모든 일을 오직 기도와 간구로 구하고, 바라는 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아뢰게 하옵소서. 기도는 강합니다. 기도로 살겠습니다. 어제와는 다른 새날이 열리게 하옵소서. “한걸음, 한걸음 주 예수와 함께 날마다 날마다 우리 걸어가리.” 날마다 신선한 기름 부으심을 받고, 날마다 응답을 받는 자녀로 살게 하옵소서.

생수의 강이 흐르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이 이루어 가십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 일의 주인이 되십니다.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여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실 것이다.”(마6:33) 모든 생명이 소중하고, 고귀합니다. 고귀한 사람은 고귀한 일을 계획하고, 그 고귀한 뜻을 펼치며 살아갑니다. 영혼을 살리려는 열심을 갖게 하옵소서. 저의 생애에서 최고의 날이 저의 사명을 자각하는 날입니다. 저의 달려갈 길을 다 달리고, 주 예수께 받은 사명, 하나님 은혜의 복음을 전하는 일을 다 한다면, 저의 목숨이 조금도 아깝지 않을 것입니다. 저의 기도를 들어주옵소서. 저를 돕는 분이 되어 주옵소서.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위로를 주십니다. 제가 받는 위로가 그리스도를 통해서 넘친다는 것을 완전히 알게 하옵소서. 사람이 하나님을 완전히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도 어찌 알겠습니까?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시어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마음의 눈을 밝히셔서,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저에게 베푸시는 영광스러운 상속이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여 주옵소서. 완전하게 알게 된 때는 그리스도의 재림하실 때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이 완성되는 때. 하나님께 구하며 마음이 즐겁습니다. 하나님의 위로를 온전하게 알게 하옵소서. 흠이 없고 순결해져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가 되어서 세상에서 별과 같이 빛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30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기도시집 香〉, 〈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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