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열매, 신규 기부 프로그램 '착한 펫' 런칭

사랑의열매는 반려인 1,500만 명 시대를 맞이해 반려동물이 기부하는 신규 프로그램 ‘착한펫’을 런칭했다. ©사랑의열매 제공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는 반려인 1,500만 명 시대를 맞이해 반려동물이 기부하는 신규 프로그램 ‘착한펫’을 런칭했다고 6일(수) 밝혔다.

서울시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진행된 ‘착한펫’ 1호 가입식에는 사랑의열매 황인식 사무총장, ‘착한펫’ 전국 1호로 가입하는 개그맨 김원효·심진화 부부와 반려견 태풍이를 비롯해 인천·충북·전북 1호 기부자들과 반려견 등이 함께했다. 대한수의사회 우연철 부회장, 한국애견연맹 전월남 사무총장, 동물권행동 카라 전진경 대표도 자리했다.

사랑의열매는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 추세에 맞춰 반려동물이 기부의 주체가 되는 ‘착한펫’ 프로그램을 런칭했다. 반려동물 이름으로 월 2만 원 이상 정기기부를 실천하는 ‘착한펫’은 개·고양이뿐만 아니라 햄스터, 도마뱀 등 종에 상관없이 어떤 동물이든 가입할 수 있다. ‘착한펫’ 가입시 반려동물 명의로 회원증이 발급되며, 성금은 취약계층과 반려동물을 위한 지원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개그맨 심진화·김원효 부부의 반려견 태풍이가 전국 1호 기부자로 가입했다. 심진화·김원효 부부는 2020년 태풍이 불던 날 구조된 유기견을 입양해, 태풍처럼 강하고 튼튼한 개로 살기 바라는 마음을 담아 ‘태풍이’라 이름 짓고 함께 생활하고 있다.

인테리어 블로거 이유미 씨의 반려견 순무, 대한무용협회 충북지부 최원섭 사무차장의 반려견 초코, 유다한 전북애견협회장의 반려견 쪼꼬도 참석해 인천·충북·전북 1호로 이름을 올렸다. 이명로 전주애견협회장의 반려견 하늘이도 전북 2호 기부자로 자리에 함께했다.

전국 17개 시도지회에서도 이성현 서대문구청장의 반려견 몽실, 박정희 OK안전물산 대표 겸 울산 아너 소아이어티 클럽 회장의 반려견 솜이, 유튜브 소녀의행성을 운영 중인 크리에이터 밤하느리의 반려견 소녀, 경남 사랑의열매 홍보대사이자 전 씨름선수, 현 인제대 교수인 방송인 이만기 씨의 반려견 나라 등 ‘착한펫’ 1호 기부자가 탄생했다.

‘반려동물 기부프로그램 착한펫 활성화를 위한 MOU’도 함께 진행됐다. 사랑의열매는 대한수의사회, 한국애견연맹, 동물권행동 카라와 함께 ‘착한펫’ 프로그램 정착 홍보와 반려동물 및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사업 등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심진화·김원효 부부는 “평생을 함께할 소중한 가족인 태풍이와 함께 뜻 깊은 일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착한펫’ 프로그램이 우리 사회에 좋은 성과를 내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사랑의열매 황인식 사무총장은 “‘착한펫’은 반려동물들이 우리에게 주는 무한한 사랑과 행복을 주변 사회로 나눌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사랑의열매는 1,500만 반려인과 반려동물들의 동반자로서, 도움이 필요한 반려동물과 취약계층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수의사회 우연철 부회장은 “동물과 사람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을 위해 함께하는 ‘착한펫’ 출범을 축하한다”라며 “더 많은 동물과 사람이 안락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공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애견연맹 전월남 사무총장은 “가족의 구성원인 반려동물 이름으로 기부하는 ‘착한펫’은 반려동물이 주는 행복을 우리 사회 공동체와 나눌 수 있어 무척 의미가 크다”며 “애견연맹의 노하우와 경험으로 취약계층과 반려동물을 위한 지원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동물권행동 전진경 카라 대표는 “‘착한펫’이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취약계층의 반려인, 반려동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반려인구가 늘어나고 반려산업이 급격히 성장했지만 올바른 반려문화가 정착되지 않아 지원이 절실한 지금, ‘착한펫’이 큰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사랑의열매는 반려동물이 직접 기부에 참여하는 ‘착한펫’으로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과 생활 속 기부 문화 정착, 반려동물과 취약계층 지원을 통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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