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퍼스트장로교회 친선방문단, 군포제일교회 방문

사회
복지·인권
서다은 기자
smw@cdaily.co.kr
2019년 선교협약 체결 후 두 번째 만남
군포제일교회에 방문한 퍼스트장로교회 친선방문단이 예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다은 기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퍼스트장로교회의 여호수아 옘빅 부목사, 애덤 포브스 장로 부부 등 15명의 한국교회 친선방문단 일행이 지난 3일 군포제일교회(권태진 담임목사) 저녁예배에 참석, 은혜의 간증을 나누고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고세진 박사(전 아세아연합신학대 총장), 고세라 사모(라이프투게더 원장)의 인솔로 군포제일교회에 도착한 친선방문단은 저녁 만찬을 함께 나눈 후 주일 저녁예배를 드렸다.

설교는 여호수아 옘빅 부목사가 '하나님의 집에 거하자'(시편 68:1~6)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옘빅 목사는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퍼스트장로교회 매튜 쿠이켄 담임목사와 성도들을 대신해 환대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며 "여기에 모인 모두가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며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널리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설교 후에는 간증의 시간이 이어졌다. 애덤 포브스 장로, 로버트 휴시(소방대장), 코트니 맥커운(고아 보호 책임자), 제니퍼 스텝(가스토니아 시의원) 등 퍼스트장로교회의 성도들은 자신이 감당하고 있는 선교 및 복지사역을 소개했다. 또한 각자의 삶 속에서 어떻게 복음을 전하고 신앙을 지켜가는 지를 나누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권태진 목사와 간담회를 진행하는 모습 ©서다은 기자

예배 후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군포제일교회·(사)성민원 소개 영상을 시청한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퍼스트장로교회 관계자들은 군포제일교회와 성민원의 45년 간의 복지 사역을 롤모델 삼아 미국에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고 노숙인, 동성애자, 소수인종 등 돌봄과 사역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문했다.

권태진 목사는 "먼 곳까지 방문해 주신 여러분들을 정말 환영하고 감사드린다"라며 "한국교회도 미국교회의 본질 회복과 윤리회복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에 오신 분들 한 사람 한 사람의 기도의 용사가 되어 기도할 때 본질적인 문제가 해결되고 사역이 확장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실질적 협력의 장이 펼쳐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두 교회는 지난 2019년 10월 16일 자매결연을 통해 선교 사역과 비전, 사회복지사업의 방향과 목적, 아이디어를 공유하기로 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퍼스트장로교회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케스토니아에 위치한 미국 정통 장로교회로 1887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136주년을 맞았다.

군포제일교회는 1978년 천막 예배당으로 시작해 올해 창립 45주년을 맞이했으며, 1998년 사회복지기관 (사)성민원을 설립해 25년 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에 전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