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저스 콜링’ 저자이자 선교사 사라 영, 77세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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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mklee@cdaily.co.kr
사라 영 작가. ©Jesus Calling/Screengrab

베스트셀러 ‘지저스 콜링’(Jesus Calling) 저자인 작가 사라 영(Sarah Young)이 향년 77세로 지난 8월 31일(이하 현지시간) 별세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사라 영 작가가 선교사로 근무했던 ‘Mission to the World’(MTW)은 트위터를 통해 “영은 지난 목요일 오후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MTW는 “우리는 MTW 선교사이자 ‘지저스 콜링’과 수많은 다른 묵상집의 저자인 사라 영의 사망 소식을 알게 되어 매우 슬프다”라고 전했다.

작가는 지난 2017년 7월부터 희귀암으로 투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추도식은 9월 9일 테네시 주 내슈빌에 소재한 그리스도 장로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작가의 책을 출판해온 하퍼콜린스 크리스천 출판사 사장 겸 CEO인 마크 쉰왈드는 보도자료에서 “사라 영을 우리 출판 가족의 일원으로 모신 것은 기쁨이자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라는 하나님을 깊이 사랑하는 놀라운 여성이었다. 그녀의 말은 사회 각계각층에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그녀의 작업이 전 세계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라고 말했다.

하퍼콜린스의 어린이 및 선물도서 담당 부사장인 로라 민추는 “영은 깊이 그리워할 소중한 친구”라고 말했다.

민추 부사장은 “사라와 함께 출판한 거의 20년 동안 ‘지저스 콜링’을 통해 수백만명의 삶이 변화되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의 책은 가장 암울한 시기에 사람들을 만났고, 아이들에게 예수님에 대해 가르쳤으며, 삶을 영원히 변화시켰다. 사라를 직업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아는 것은 평생의 특권이었다”라고 했다.

작가의 유족은 남편이자 동료 선교사인 스티븐 영과 두 자녀, 두 손주가 있다.

1946년 태어난 그녀는 1968년 웰즐리 대학을 졸업하고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 소재한 커버넌트 신학대학원에서 성경 연구와 상담 분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녀는 남편과 함께 미국장로교의 공식 선교단체인 MTW를 통해 일본과 호주에서 선교사로 섬겼다.

작가의 가장 유명한 작품은 2004년 처음 출시된 365일 묵상집인 ‘지저스 콜링’으로 수천만부가 팔렸고 2013년과 2018년에 ‘올해의 기독교 도서’로 선정되었다.

묵상집의 성공은 2021년 기도 묵상집 ‘지저스 리슨즈’(Jesus Listens), 어린이 묵상집, 성경 동화책 등 지저스 콜링 브랜드의 다른 작품으로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