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우리끼링 줍깅 캠페인 참가자 모집

세이브더칠드런은 오는 17일(일) ‘어셈블과 함께 우리끼링 줍깅 캠페인(이하 ‘우리끼링 줍깅’)을 개최한다.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의 지구기후팬클럽 어셈블이 지구를 위해 나섰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오는 17일(일) ‘어셈블과 함께 우리끼링 줍깅 캠페인(이하 ‘우리끼링 줍깅’)을 개최한다고 4일(월) 밝혔다.

지구기후팬클럽 어셈블은 아티스트 지구의 기후를 지키기 위한 아동∙청소년 모임으로, 매월 정기모임을 통해 기후위기 현안을 논의하고, 대중에게 기후위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셈블 아동들이 기획한 ‘줍깅’은 우리말의 ‘줍다’와 영어의 ‘달리기(jogging)’의 합성어로, 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활동을 일컫는다. 2016년 스웨덴에서 시작돼 현재 국내에서도 언제 어디서든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우리끼링 줍깅은 아동과 시민이 직접 쓰레기를 주우며 지구기후와 환경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건강한 지구를 위해 행동하는 온· 오프라인 캠페인으로, 이달 18일 열리는 유엔 총회 및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SDG 모멘트)에 앞서 진행된다. 국제사회는 지속가능발전목표에 환경을 포함하고, 기후변화와 환경파괴로 발생하는 위협에 단호히 대처할 것을 결의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유엔 아동권리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일반논평 제26호(기후변화에 초점을 맞춘 아동권리와 환경)를 통해 기후위기를 포함한 환경 악화를 아동에 대한 구조적 폭력으로 규정하고, 기후변화 최전선에서 싸우는 아동에 대한 지원에 나서겠다고 발표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아동의 참여권 보장에 힘을 실었다.

행사는 17일(일) 정오부터 5시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한다. 카페거리 일대를 걸으며 줍깅 봉투를 사용해 쓰레기를 줍고, 현장에 마련된 쓰레기통에 분리수거하면 된다. 참가자는 줍깅 참여 사진을 개인 소셜미디어에 필수 해시태그(#지구기후팬클럽 #어셈블 #줍깅차 #세이브더칠드런)와 함께 인증하면, 현장의 ‘줍깅차’에서 개인 텀블러 또는 리유저블 컵에 비건 음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세이브더칠드런과 어셈블은 팬클럽이 스타를 위해 ‘커피차’를 보내는 응원 서포트를 벤치마킹해, 줍깅 참여자들을 응원하는 ‘줍깅차’를 선물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가 어려운 시민은 17일(일)까지 개인 소셜미디어 채널에 줍깅을 실천한 사진을 인증한 후, 필수 해시태그를 게시하면 된다. 온라인 이벤트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음료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고 행사 당일 직접 참여 예정인 지구기후팬클럽 어셈블의 허윤나 아동(덕소고등학교 2학년)은 “죽은 고래의 배 속에서 약 40kg의 플라스틱이 나왔다는 기사를 읽으며 ‘우리가 지금까지 지구에 무슨 짓을 하면서 살아온 거지?’, ‘우리에게 미래가 있을까?’ 싶었다”며 지구기후와 환경에 대한 걱정을 내비쳤다. 이어 “이제 기후위기라는 단어는 낯설지 않다. 전 세대가 함께 지구를 변화시키고자 한다면, 아티스트인 지구의 기후를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듯이 지구와 환경 문제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모두 ‘우리끼링 줍깅 캠페인’에 동참해 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구기후팬클럽 어셈블은 올해 지구의 날(4월 22일)에 어셈블 위크(earthemble week)를 열고 공식 출범했으며, 지난 6월 '2023 세이브더칠드런 회원국 회의'의 마지막 섹션에 참가해 어셈블 활동 경험을 공유하며 아동 참여의 중요성을 알렸다. 7월에는 대중 참여형 캠페인 ‘지구예절샷 챌린지’를 진행했으며, 오는 10월 기후위기와 아동권리를 주제로 아동 정책 토론회를 준비하는 등 지구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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