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은 기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기도를 등한시할 때가 많다. 오늘날 크리스천에게 기도는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전락한 느낌이다. 세상은 빠르고 화려하게 변해가고 있으므로 한눈을 팔면 세상 방식에 휩쓸려 방황하게 된다. 기도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현대 문화 속에서 기도의 광맥을 따라 계속 하나님을 찾는 자들은 반드시 기도 응답을 받게 된다.
이규현 목사(부산 수영로교회 담임)는 깊고도 통찰력 있는 말씀으로 크리스천들을 기도의 세계로 초대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저자는 ‘세상 방법을 구하지 말고 먼저 무릎으로 승부하라, 내 힘으로 할 수 없다는 것과 하나님이 모든 것을 이루신다는 것은 인정하면 상상하지도 못한 일이 일어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저자는 책 속에서 “기도는 그리스도인의 상징입니다. 기도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아는 것과 기도하는 것은 다릅니다.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를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보다 앞서서 행동해서는 안 됩니다. 변함없이 지속해서 기도하지 못한다면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기도가 삶의 중심에 있어야 합니다. 기도하는 것을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기도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기도를 삶의 첫 자리에 두지 않으면, 삶은 미궁에 빠집니다. 기도가 삶의 전부가 되어야 합니다. 멈추지 않고 기도할 때 놀라운 일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행하시는 큰 일을 보게 됩니다.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일을 하나님이 행하십니다. 자신의 능력을 믿지 마십시오. 우리의 열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열심으로 사십시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우리를 전신갑주로 무장하게 하시고, 우리의 손에 성령의 검을 쥐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기도라는 비밀 병기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우리의 기도로 인해 마귀가 도망갈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마귀에게 빼앗긴 전리품을 되찾아 하나님께 올려 드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응답하실 때까지 기다리고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응답이 더딘 것 같아도 우리가 바르게 기도하고 있다면 마음은 평안합니다. 담대해집니다. 기도의 차원이 달라집니다. 기도하는 동안 마음이 평안해진다면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이 목사는 “우리가 기도하는 동안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을 바꾸십니다. 문제에서 빠져나와 하나님께 집중하게 하십니다. 기도할수록 기도가 달라지고 깊어집니다. 기도가 깊어질수록 생각이 달라집니다. 자신의 세계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집중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바라보시는 것을 우리가 바라볼 때,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가 됩니다. 땀과 눈물이 섞인 기도는 위력이 있습니다. 치열함이 없는 기도는 기도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기도의 자리를 점검해야 합니다. 미지근한 기도, 눈물이 말라 버린 기도, 애절함이 없는 기도, 무미건조한 기도라면 영혼이 잠들어 있거나 죽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도의 자리에서 드리는 기도의 태도가 내 삶을 결정합니다. 기도는 내 영혼의 상태를 그대로 노출합니다. 기도에서 미래가 결정됩니다”고 했다.
한편, 이규현 목사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한 뒤 호주에서 시드니새순장로교회를 개척해 약 20년간 사역했다. 현재 수영로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으며 아시아언어문학연구소 이사장과 코스타(KOSTA, 국제복음주의학생연합회) 국제이사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이기는 성도>, <본질에 눈뜨다>, <기도: 가장 위대한 일>, <흘러넘치게 하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