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지난 22일 서울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서울시와 ‘가족돌봄청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수)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원식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각 기관 및 기업 관계자 등 총 8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와 민간 기관이 협력해 가족돌봄청년 지원체계를 구축한 최초 사례로 서울시 내 ‘가족돌봄청년’의 돌봄 부담 경감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기아대책과 서울시 등 협약 기관은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원 사업 홍보 및 대상자 발굴을 비롯해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간다.
기아대책은 사업에서 가족돌봄청년과 부양가족의 안정적인 생활 보장을 위한 ▲생계비 ▲주거비 ▲교육비 ▲의료비 등을 후원할 계획이다. 또한 관내 가족돌봄청년들이 모여 교류하며 정서적 지지 기반을 형성할 수 있도록 별도의 ‘자조모임비’도 제공할 예정이다.
유원식 회장은 “이른 나이에 가장이 된 아동과 청년들은 경제적 결핍과 정서적 불안의 아픔을 홀로 견뎌내며 일찌감치 사회에서 홀로 설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번 민관 사업 추진을 통해 ‘가족돌봄청년’에게 필요한 지원 방안을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아대책의 국내 복지 사업 전문성을 활용해 가족돌봄청년들이 가족 부양에 대한 짐을 덜고 스스로의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기아대책은 지난 2021년 가족돌봄청년 지원을 위해 청소년 꿈 지원사업 ‘영케어러’를 진행한 바 있으며, 올해는 서대문구청과 함께 ‘청소년(한)부모·가족돌봄 청소년 위기긴급지원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