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선교단체 아트미션(대표 천동옥 회장)이 기독미술포럼인 ‘크리스천 아트포럼’(C.A.F) 과 포럼 연계 전시인 ‘작은 정원’展을 경동교회(담임 임영섭 목사)에서 개최한다.
아트미션은 창조주 하나님의 명령인 ‘돌봄’에 따라 ‘생명돌봄’, ‘문화돌봄’의 소명의 청지기로서의 삶과 예술을 ‘기독교 세계관’으로 통합시켜 창작 활동에 애써온 미술선교단체이다. 지난 달에는 파주 헤이리에 위치한 이랜드 갤러리에서 창립 25주년 ‘지구뜰 정원사의 은총일기’기념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아트미션은 이들이 매해 진행해온 기독 미술 포럼인 ‘크리스천 아트포럼’, 제 21회 ‘생명 돌봄의 예술’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직면한 ‘환경·생태문제’, ‘인권문제’, ‘생명문제’ 등 하나님의 ‘창조질서 회복’을 위해 예술이 치유와 소망의 빛을 밝히는 문화사역이 되고자 네 분의 연구자를 모시고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트포럼의 패널과 주제로는 신국원(총신대 명예교수)는 ‘생명 돌봄:회복된 문화-예술의 소명’, 라영환(총신대 신학과 교수)의 ‘샬롬으로서의 기독교 예술’, 서나영(총신대 스펄전 칼리지 교수)의 ‘예술과 생명:복음의 능력 그 아름다운 비밀’, 서성록(안동대 명예교수)의 ‘예술은 어떻게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을까?’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각 발제자의 구체적인 발표 요지로 신국원 교수의 ‘생명 돌봄’은 환경윤리의 이상의 것으로 창조와 구속의 성경적 진리가 통합된 소명으로 부르심을 간과할 때 기독교 신앙 전체가 훼손된다고 본다, 특히 구속이 창조의 본래적 생명의 회복이라는 진리의 모든 차원이 왜곡되거나 빈약하게 되는데 이는 세계 만물과의 관계가 왜곡될 뿐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도 바르게 될 수 없음을 지적한다, 이러한 경고에 귀 기울인 통찰과 제안이 예술 작업에 어떤 함의를 가지는지 살펴 본다.
라영환 교수는 ‘샬롬으로서의 기독교 예술’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방식으로 크리스천 예술가의 재능은 어떻게 사용하는가 즉 무엇을 그리는가에 관한 문제로 신앙과 예술의 관계를 고찰한다. 본 연구에서는 17세기 네덜란드 예술을 통해 종교개혁 이후 이미지에 대한 거부감이 팽배했던 시대에 크리스천 미술가들이 어떻게 자신의 재능을 소명과 연결시키고 발휘했는지 크리스천 예술가의 소명으로 살롬을 살펴본다.
서나영 교수는 ‘예술과 생명:복음의 능력 그 아름다운 비밀’에서 종교개혁이후 프로테스탄트 화가들이 확대된 주제로 펼쳐 나가 일터선교사로 복음의 사역을 감당하게 되는데, 이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기독교 미술인이 작품을 통해 생명을 맛보게 하는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고 본다. 예술을 통해 복음의 능력을 경험하게 하는 사명이 신학과 교회에서 어떻게 주목하고 있는가를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서성록 교수는 ‘예술은 어떻게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을까?’에서 하나님은 우리를 자유롭고 원칙에 입각한 행위를 할 수 있는 책임 지는 존재로 부르셨기에 우리는 자기 자신과 자기 집착에서 벗어나 언약의 헌신을 위한 자기관리를 제시한다. 이런 조건으로 예술을 이해한다면 우리의 삶은 더 개선되고 풍요로워질 수 있는데 그렇다면 세상을 이롭게 하는 예술은 가능한지 그 이론적, 역사적 배경은 무엇이고 구체적 방안은 무엇인지 제안하기로 한다.
주최 측은 “이번 포럼를 통해 교계와 일반인에게도 한국 기독교미술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창작과 이론연구에 대한 저변이 넓어지기를 바라는바”라고 했다.
한편, 아트미션의 소품전인 ‘작은 정원’展은 포럼에 맞추어 포럼연계전시로 경동갤러리에서 약 1달간 전시예정이었다.
그런데, 경동교회 임영섭 목사가 25주년 기념전시(헤이리 이랜드전시)를 관람 후 교회의 창조절에 맞추어 계속 전시해 주기를 요청했다고 한다. 그래서 전시기간이 3달로 늘어났다.
아트미션 25주년 기념 소품전인 ‘작은 정원’展은 경동교회 내에 위치한 경동갤러리에서 8월 3일부터 10월 2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트미션의 회원 41명의 회화와 조각, 설치작품이 전시된다.
아트미션 측은 “경동교회는 기독교의 절기에 따르는 교회력을 사용한다, ‘창조절’은 하나님의 창조사역을 기리는 절기로, (매년 9월 첫주~대림절인 12월 첫주 전까지)의 의미와 이번 아트미션의 전시 주제가 잘 맞아 전시가 더 의미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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