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는 홍보대사인 가수 박상민, 개그맨 황기순이 제21회 ‘사랑더하기’ 거리 모금 성금 32,656,390원을 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고 21일(월) 밝혔다.
개그맨 황기순, 기부자 대표로 참석한 다비치안경 김진호 고문, 멋진사람들 배희숙 대표와 사랑의열매 황인식 사무총장, 노인의료재단 김성환 이사장 등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을 찾아 모금함을 개봉하고, 거리 모금 현장에서 모인 성금 3,265만여 원을 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 개인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가수 박상민 씨도 기부자들에게 감사 인사와 참석하지 못한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저소득층을 위한 생활비·의료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사랑더하기’ 거리 모금 이벤트는 ▶서울 남대문 삼익패션타운과 ▶인천 월미도공원 분수광장에서 미니 콘서트를 통해 진행됐다. 가수 박상민 씨를 주축으로 가수 진성, 조영구, 정수라, 조항조 등도 본인의 히트곡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며 모금활동에 함께했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한 ‘사랑더하기’는 개그맨 황기순 씨가 자전거 국토대장정 모금으로 휠체어 52대를 장애인 단체에 기부한 데에서 시작했다. 이후 가수 박상민 씨를 포함해 많은 연예인들이 길거리 미니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현장 모금을 진행해왔다.
엔데믹 선언 후 처음으로 개최된 ‘사랑더하기’에는 많은 연예인들이 재능기부로 동참해 성금 3,265만여 원을 모았다.
사랑의열매 황인식 사무총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즐겁게 소통할 수 있는 공연을 준비해주신 박상민, 황기순님을 비롯해 함께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기부자분들과 직접 소통하며 나눔을 이끌어낸 사랑더하기처럼, 사랑의열매도 생활 속에서 쉽고 재밌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여 년간 ‘사랑더하기’ 기부금은 총 약 6억 7,741만여 원에 달한다. 사랑의열매는 이를 통해 휠체어 2,500여 대, 2,100여만 원 상당의 연탄 등 현물과 저소득층을 위한 생계비·의료비 등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