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이 아동의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환경을 위해 지역아동센터의 환경 개보수를 지원하는 ‘지역아동센터 환경개선 지원사업’을 시작했다고 22일(화) 밝혔다. 선정된 5개의 지역아동센터에는 환경개선 비용으로 3천만 원이 지원되며 참여기관을 다음달 13일까지 모집한다.
지역아동센터는 학습 및 돌봄이 필요한 아동이 방과 후 이용하는 기관으로, 교과학습지도·급식지도·체험활동·아동심리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지역돌봄서비스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아동센터는 공백 없이 긴급 돌봄을 유지하고 취약계층의 학습을 지원하는 등 아동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최일선 기관으로 운영된 바 있다.
그러나 2021년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준공된 지 20년이 지난 센터는 전체(4,295개)의 60%(2,514개)가 넘었으며, 가까운 시일 이내에 부분 혹은 전면 개보수가 필요하다고 답한 센터는 57.2%(2,320개)에 달했다. 또한 지난해 서울연구원 조사에서 지역아동센터 학부모들이 ‘돌봄 기관이 개선해야할 점’ 1위로 ‘시설 및 공간의 환경개선’을 꼽았을 만큼, 지역아동센터의 공간 보수의 필요성은 점점 대두되는 실정이다.
이에 아름다운재단은 신규사업인 ‘지역아동센터 환경개선 지원사업’을 통해 서울·경기·인천 지역아동센터 중 신청을 통해 선발된 5개소 각각에 최대 3천만 원을 환경개선 비용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항목으로는 내외부 안전 설비 (스프링쿨러·CCTV·방범창·안전 펜스 설치)와 친환경 학습 기자재(유해물질 최소화한 책상·의자·책장 지원) 등이 있다.
이번 사업은 JB우리캐피탈과 함께 한다. JB금융그룹의 자회사인 JB우리캐피탈은 2014년 사내 봉사단체를 결성하여 연탄 배달, 유기견 돌봄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온 바 있으며, 환우 치료비 지원, 관광명소 환경정화 활동, 학술연구 지원 등 꾸준하게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지원사업도 지역아동의 안전한 학습환경 조성에 관심을 가지면서 시작되었다.
JB우리캐피탈 경영지원본부장은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며 “개선된 공간에서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진아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은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아동청소년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한 신체·정서적 안정·사회성 발달의 기회를 충분히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역아동센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